다둥이 가구 지원 '희망의 굿샷'…그린 위에서 '나눔'의 스윙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
남양주시 다둥이 가구 지원을 위한 ‘제6회 남양주시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17일 오전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해비치 컨트리클럽(CC)에서 열렸다.
남양주시와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체육회가 주관했으며 해비치 컨트리클럽과 경기동부상공회의소 등이 공동으로 후원했다.
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김정률 남양주시체육회 고문단장 등을 비롯해 지역 경제인과 체육인,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 기념촬영, 시타, 경기진행,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광덕 시장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내빈의 시타로 막을 올린 이날 경기는 40개 팀 160명(1팀 4명)이 참가해 샷건 방식(18홀 동시 출발)과 신 페리오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안개가 잔뜩 낀 날씨에도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면서 웃음꽃을 피우며 서로 간 친목과 화합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선 이정범씨가 70타, 정순근씨가 78타 등으로 각각 남녀 메달리스트에 선정됐으며 신페리오 시상에선 노광균씨(68.6타)와 박희숙씨(69.8) 등이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롱게스트 부문에선 박병삼씨(255yd)와 이현숙씨(205yd), 니어리스트 부문에선 이남주씨(0.7m)와 임용상씨(1.2m)가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다자녀 가구 양육 지원을 위해 이번 대회에 동참하신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다. 여러분의 사랑 나눔이 다자녀 가구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며 “남양주시 체육 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이 상상하는 더 이상의 슈퍼 성장하는 남양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남양주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매진하는 경제인과 체육인들이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남양주시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형민 해비치CC 상무는 자선골프대회로 마련된 기부금 1천만원을,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은 300만원을 주광덕 시장에게 전달했다.
인터뷰 주광덕 남양주시장
“설렘과 활기찬 기운이 물씬 나는 봄날에 명품 자연경관과 쾌적한 스포츠환경을 갖춘 남양주에서 자선 골프대회를 열게 돼 너무 기쁩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7일 화도읍에 위치한 헤비치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제6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주 시장은 “우선 남양주의 다자녀가구 양육지원을 위해 마련된 뜻깊은 대회의 개최 준비에 힘써 주시고,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주신 경제·언론·체육인 등 모든 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우리 시는 지역사회와 함께 손잡고 다자녀 가구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따뜻한 나눔의 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이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대회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골프 강국으로, 최근에는 MZ세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민선8기 공약인 ‘1인 1체육’ 기조에 맞춰 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시민들이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는 시민 재능 나눔과 공공시설을 활용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무료로 테니스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테니스 아카데미 운영을 비롯해 시민 프로축구단 남양주 FC 창단 추진, 종목별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운영지원 확대 등 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열정과 노력을 통해 74만 시민시장님들의 니즈(Needs)를 온전하게 충족시키는 평생체육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오늘 대회를 통해 마련한 소중한 기부금 1천만원은 남양주시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남양주 다둥이 多가치 키움 사업’에 보태질 예정이라며 한 가족의 보배이자 미래 남양주의 큰 자산이며 우리 사회·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할 우리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청년을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발굴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어떤 종목이든 상관없이 생활체육은 체력 증진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정서적 안정 등을 가져다줘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며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마음껏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창재 기자 cjyoo@kyeonggi.com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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