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력척결관, 'LoL'의 또 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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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는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 포지를 통해 'LoL' 세계관을 설명하는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턴제 RPG '몰락한 왕', 리듬게임 '마법공학 아수라장'에 이어, 이번에는 2D 도트 그래픽으로 'LoL' 속 캐릭터 사일러스의 이야기를 액션 RPG로 만들었다.
19일 출시를 앞둔 '마력 척결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이하 마력 척결관)'는 사일러스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그렸을 뿐 아니라 직관적이고 단순한 전투 시스템을 통해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LoL'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다.
◆눈이 즐거워지는 고품질의 도트 그래픽
이용자들은 'LoL' 세계관 속 캐릭터들뿐 아니라 데마시아 수도, 혁명군 은신처, 외곽 도시, 울창한 숲 등 다양한 게임 속 장소를 고품질의 2D 도트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LoL' 캐릭터 쉬바나, 모르가나 등은 게임 밸런스와 관계 없는 실제 크기로 만들어져, '마력척결관'은 'LoL'에서 볼 수 없는 희귀한 장면이 연출된다.
◆매력적인 안티히어로, 사일러스의 이야기
주인공 사일러스는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지만, 동시에 데마시아인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대해서 분노한다. '마력 척결관'은 사일러스의 어두운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혁명군 리더로 성장하는 사일러스의 이야기를 통해 '왜 데마시아인들이 사일러스를 따르는가'에 대한 이유를 보여준다.
게임 속 곳곳에 숨겨진 편지나, NPC들의 이야기도 또 하나의 즐길거리다. 다양한 맵에 등장하는 편지를 통해 'LoL' 세계관의 이야기들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고, '마력 척결관' 오리지널 캐릭터들과 대화를 통한 새로운 이야기도 전개된다.
◆원작 사일러스가 제대로 구현된 전투 시스템
'LoL' 속 사일러스의 특징은 사슬과 주문강탈이다. '마력 척결관'에서 사일러스는 사슬을 활용해 기본 공격과 돌진기를 활용할 뿐 아니라, 마법을 사용하는 적들에게서 마법을 강탈해 사용한다. 화염, 얼음, 바람, 폭풍, 자연, 신비 총 6가지의 원소 마법을 활용해 적의 속성에 맞게 공격한다면 강력한 대미지와 기절 효과 등 유리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늘어나는 혁명군 동료들은 사일러스를 강하게 만들어준다. 은신처에 있는 동료들은 사일러스의 주문을 제작해주거나 강화해주며, 매 임무 마다 함께 출전할 두 명의 동료를 결정할 수 있다. 임무에 참여한 동료들은 사일러스의 마법 위력을 늘려주거나 새로운 공격 패턴을 제공한다.
◆'LoL'을 몰라도 재밌는 게임?
또한 다수의 일반 적들과 벌이는 전투는 호불호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연출과 다양한 기믹으로 공략의 재미를 더하는 보스전과 달리, 일반 적들과의 전투는 단순한 전투 시스템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느껴지며 일부분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LoL'에 보다 매력적인 요소를 제공하는 게임이라는 점은 틀림없다. 뿐만 아니라 양질의 도트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 구간이 주는 재미는 도트 그래픽을 좋아하거나, 액션 RPG 장르를 선호하는 이용자들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만한 요소를 갖췄다. 'LoL'을 즐겨하지 않더라도 고전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좋아하거나, '하데스'와 비슷한 게임 방법을 찾는 이용자라면 한번쯤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학범 수습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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