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자율주행차 첫 시동…셔틀버스 시험 운행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실증 운행된다.

경상북도는 도청 신도시 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실증사업을 위한 시험운행에 맞춰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시승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도의원, 경북경찰청 등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실제 도로의 시험운행 구간을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 탑승을 체험했다.

시승 행사를 시작으로 1대의 셔틀버스가 다음달 16일까지 1개월간 주 5회 실증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 구간은 도청에서 경북개발공사까지 8km 구간이며 시험 운행 후 운행 구간과 횟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월 미래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도청 신도시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신청했다.

오는 6월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되고 안정적인 실증 여건이 조성되면 여객 및 화물 운송 분야의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 이번 시험운행을 수행하는 경일대학교,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를 포함해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도내 자율주행 관련 산·학·연의 협업 효과도 기대된다.

경북도는 2025년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 완료와 발맞춰 첨단교통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안전운행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취약지역, 하회마을, 경주 보문단지 등으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청 신도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최적화된 첨단교통 인프라를 갖춘 경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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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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