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통한 SFTS…‘2차 감염’ 예방 감시체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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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전파를 막기 위해 정부가 올해도 집중 감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질병청은 이번 조치가 SFTS의 사람·동물 간 '2차 감염'을 막고 수의사나 반려동물 관련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FTS는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 배설물 등이 손상된 피부에 닿을 경우 2차 감염의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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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전파를 막기 위해 정부가 올해도 집중 감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1월까지 SFTS의 사람·동물 간 전파 사례에 대한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이번 조치가 SFTS의 사람·동물 간 ‘2차 감염’을 막고 수의사나 반려동물 관련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FTS는 주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SFTS의 인간에 대한 치명률은 12~47%로 높지만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SFTS는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 배설물 등이 손상된 피부에 닿을 경우 2차 감염의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관련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반려동물의 보호자와 수의사 등 16명이 동물을 통해 SFTS에 2차 감염됐고,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질병청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감시체계를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동물의 양성 사례 73건과 2차 감염 의심 사례 2건을 확인했습니다.
또 수의사 등 동물병원 종사자 363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의 효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2차 감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청은 올해 사업대상을 확대할 방침인데, 우선 육군본부와 협력해 감염 확률이 비교적 높은 군견과 군견병을 대상에 추가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SFTF 양성이 확인될 경우 밀접접촉자의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유증상자가 나오면 신속히 병원 진료를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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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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