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9시간제?…10명 중 7명 “근무 시간 증가 우려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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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의 입법 예고 기간이 17일 종료된다.
이 개편안은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현행인 '주'에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해 일이 많을 때는 주 최대 69시간까지 집중적으로 일하고 일이 적을 때는 쉬자는 것이 골자다.
응답자들의 68.9%가 '주 69시간 근무제에 대한 생각은?'이라는 질문에 '근로시간이 늘어날 것이 우려돼 반대한다'를 꼽았다.
'선호하는 근무 형태는?'이라는 질문에는 '야근 없는 주 5일 40시간 근무'를 1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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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약 40일간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쳤으나 각계각층의 의견 다툼이 이어지자 기한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한 의견을 모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대표 신성균)가 자사의 신개념 설문조사 서비스 ‘메타베이(Metavey)’를 이용해 근로 조건 및 근로시간 개편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으며, 10~60대 남녀 총 200명이 이에 응답했다.
응답자들의 68.9%가 ‘주 69시간 근무제에 대한 생각은?’이라는 질문에 ‘근로시간이 늘어날 것이 우려돼 반대한다’를 꼽았다. ‘탄력근무제라고 생각해 찬성한다’는 31.1%를 차지했다.
해당 설문에 참여한 이들의 성비는 △여성 34.4% △남성 65.6%였으며, 연령비는 △10대 5.5% △20대 15.6% △30대 11.1% △40대 32.3% △50대 21.1% △60대 14.4%다.
‘선호하는 근무 형태는?’이라는 질문에는 ‘야근 없는 주 5일 40시간 근무’를 1위로 꼽았다. 전체의 44.5%를 차지했다. ‘연장수당이 있는 주 52시간 근무’가 24.1%로 뒤를 이었으며 ‘업무량에 따른 탄력 근무’가 18.8% ‘출퇴근 선택제 근무’는 12.6%를 기록했다.
‘직장을 선택할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는 ‘급여 및 복지제도’가 54.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보장’이 24.5% ‘미래 안정성’이 19% ‘직주근접성’이 1.8%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메타베이는 뉴스 콘텐츠 사용자들이 기사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연관 질문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한 설문조사 서비스로 키워드 매칭을 통해 기사마다 차별화된 설문을 노출하고 이에 따라 이용자 관심 분야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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