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억원…녹색산업 창업 아이디어 대모집

환경산업기술원, ‘2023 환경창업대전’…총 25개팀 선발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17일부터 녹색산업 유망 창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2023 환경창업대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국민 공모를 통해 환경창업 아이디어 부문 12개 팀, 환경창업 스타기업 부문 13개 팀으로 25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에는 총 1억8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접수는 17일부터다.

환경창업 아이디어 부문은 환경 현안 해결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역량·가능성 등을 평가해 총 12개 팀을 선발,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최대 1천만원)을 수여한다.

환경창업 스타기업 부문은 업력 7년 미만의 유망 환경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성·사업성 등을 평가해 총 13개 팀을 선발,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최대 2천만원)을 수여한다.

선발된 25팀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16개 팀은 올해 10월에 예정된 부처 합동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에 참여해 최종 우승을 다툰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창업대전에 참가하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환경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25개 수상팀에는 창업교육, 일대일 전문가 자문, 시장 검증, 투자유치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상담 등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탈락 과제를 대상으로 창업자 재도전 의지 고취를 위해 투자유치 기술 지도와 발표 자료 고도화 등 투자유치 역량 강화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시공간 제약이 없는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해 접수기간 외에도 언제든지 아이디어 접수가 가능한 환경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상시 모집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확대 발굴하고 환경분야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녹색산업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간 외에 접수한 참가팀(기업)에 전문가 평가와 컨설팅을 지원해 아이디어를 검증·보완하도록 하고, 다음 해 환경창업대전이나 다른 유관 사업과 연계해 최대한 많은 기업을 시장 창출형 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환경창업대전에서는 총 231개 팀이 지원해 최종 25개 유망 창업자가 선발됐다. 그 가운데 폐타이어 새활용 기술로 타이어 보강 소재인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엘디카본과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한 고기능 재활용 소재를 생산하는 라잇루트는 ‘도전! K-스타트업 2022’에서 대상(대통령상)과 우수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3 환경창업대전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는 환경창업대전 홈페이지나 메타버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흥진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창업 확장 가상세계를 통해 언제든지 참신한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최대한 많은 우수 환경기술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