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전력연구원 등과 동기조상기 국산화기술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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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이 국내 중전기 분야 최고 전문기관과 손잡고 동기조상기 국산화 기술개발에 나섰다.
기술개발을 위해 남부발전은 17일 경기도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전력연구원,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중전기 분야 최고 전문기관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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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을 위해 남부발전은 17일 경기도 HD현대일렉트릭 본사에서 전력연구원,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중전기 분야 최고 전문기관과 손잡았다.
동기조상기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발전출력 변동성에 의한 전력계통 주파수 하락에 긴급대응이 가능한 자원으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어 동기조상기를 활용한 관성자원의 필요량은 2026년까지 54GWs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기조상기는 기계적 부하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하는 동기기로 전력계통의 무효전력을 흡수 또는 공급하는 장치며, 특히 현재 운영중인 발전소의 발전기를 동기조상기로 활용할 경우 계통에 관성제공이 가능해 급작스러운 주파수 하락 상황에서 최우선적으로 주파수 회복을 위한 역할이 가능하다.
이에 남부발전은 협약기관과 공동으로 ▲플라이 휠 타입의 국산 동기조상기 개발 및 실증 ▲발전기-가스터빈 분리장치(Clutch) 타입의 동기조상기 개발 및 실증 ▲공동 개발한 동기조상기에 대해 국내외 사업화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기관은 동기조상기의 성공적인 국산화 기술개발 추진을 위해 정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및 동기조상력 제공에 대한 보상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부발전 박영철 발전처장, 전력연구원 이중호 원장,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동기조상기를 포함, 발전소에서 운영하는 회전기기 분야에 대해 포괄적인 기술개발 및 상호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남부발전 박영철 발전처장은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위해 남부발전이 보유한 기술과 자산을 활용하여 동기조상기 국산화 개발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하며, 특히 "정부 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통한 국내 계통안정성에 기여와 함께 국산 동기조상기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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