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코스닥 900선 돌파, 과열 징후?

2023. 4. 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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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코스닥 900선 돌파, 코스피 2600선 눈 앞‥전망은?

"코스닥 과열 징후‥단기적으로 쉬어 가는 게 좋아"

"코스닥 신용잔고 2.5조원‥'빚투' 증가는 부담"

"코스피 2,600 결코 싼 지수 아냐‥횡보하면서 움직일 것"

"실적 좋은 자동차, 상대적으로 부진한 신재생에너지 섹터 주목할 만"

"외국인들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종 사고 있어"

"오늘 국내증시, 리튬 니켈 구리 등 광물 관련 기업 주가 상승"

"내가 보유한 기업이 비싸졌으면 정리해야‥저평가 됐으면 지수 상관 없이 보유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

환율 1,310원 돌파‥왜 계속 오르나?

"가장 큰 원인은 무역적자‥3개월 만에 작년 적자폭의 절반 차지"

"미국이 한 번 더 금리 올리면 한미 금리차 1.75%p‥돈은 금리 낮은 곳에서 높은 데로 흘러가"

◀ 앵커 ▶

오늘의 경제 이야기 경제 속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와 함께 이번 주 증시를 전망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안녕하세요?

◀ 앵커 ▶

우선 주가 지수부터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요. 하반기에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적으로 있기는 한데 주가는 왜 계속 오르는 거예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여러 가지 이유들은 있을 텐데요. 항상 주가가 선행을 하잖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그래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익이 조금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또 거기다 지금 미국도 이번에 금리 인상을 한 번은 더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그러면 증시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금리를 어디까지 올릴 거냐인데 이제 거의 끝나가다 보니까 시장은 그런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고. 또 한 가지가 약간 작년에 뉴스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영머니라고 해서 주식에서 예금으로 돈이 많이 이탈이 됐죠, 사실은. 그래서 고객 예탁금이 사실 75조였거든요. 제 기억에 가장 높았을 때가. 그런데 작년에 45조까지 떨어진 거예요. 그 돈의 많은 부분이 예금이나 채권쪽으로 넘어갔는데 왜냐하면 금리가 높다 보니까요. 그런데 최근에 고객 예탁금이 53조까지 회복이 됐습니다. 왜냐하면 정기 예금 금리가 또 떨어지다 보니까 그런 것들을 기반으로 해서 개인들의 최근 순매수가 조금 들어오고 있는데 또 여기서 또 증시를 이끄는 하나의 큰 축은 뭐냐 하면 2차 전지 회사들의 주가가 굉장히 요즘에 좋습니다. 그래서 1월부터 지금 보면 4월까지 기업들 중에서는 일부 기업들은 한 400% 이상 오른 기업들도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2차 전지가 또 시가총액이 크니까 이 기업들이 주가가 오르잖아요. 그러면 주식시장의 지수도 같이 따라 올라가는 그런 흐름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이유는 아니고 이런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지금 코스닥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에서 올해 올해만 놓고 봤을 때는 가장 압도적으로 높은 수익율을 현재까지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코스닥이 그래서 천스닥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더 오를까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 1000은 언젠가 넘어가기는 하겠지만.

◀ 앵커 ▶

그렇죠. 그런데.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 단기적으로는 저는 개인적으로 그래요. 조금 쉬어가는 게 더 낫다. 왜냐하면 지금 이번 달까지 오르면 4개월째 오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약간 과열 조금 징후들이 보이고 또 거기다가 개인 투자자분들이 거의 코스닥만 연초부터 5조를 샀는데. 사실 그 중 절반이 신용잔고, 신용잔고가 한 2.5조 정도 늘어났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빚을 내지 않고 샀으면 좋았겠지만 이런 빚을 낸 투자가 늘어났다는 것도 약간의 부담이고 그리고 보통 주가라는 게 한 20에서 30% 오르면 항상 좀 쉬었다 가는 게 정상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걸 감안해 봤을 때 1000을 가기 위해서라도 여기서 무리해서 가는 것보다는 천천히 조정을 받으면서 가는게 장기적으로 조금 낫지 않나. 그리고 상대적으로 코스닥이 가다 보니까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거든요. 코스닥이 오르는 동안에 사실 코스피는 절반도 못 오를 정도로 부진을 했는데.

◀ 앵커 ▶

그런데 지금 2600선 눈앞에 두고 있잖아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두고 있는데 너무 코스닥이 강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코스피도 많이 오른 것 같은데 약간 체감적으로는 그게 안 느껴지는 거죠. 그런데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코스피가 조금 더 이렇게 힘을 내준다면 코스닥은 쉬어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1000을 간다고 하더라도 조금 쉬어가지 않을까, 이렇게 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쉬어 가는 게 이상적이라는 건데 이상과는 상관없이 현상적으로는 갈까요, 안 갈까요? 빨리 올라 갈까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저는 그런데 빨리 가기는 쉽지않다.

◀ 앵커 ▶

쉽지 않아 보인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쉽지 않아 보인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앵커 ▶

아까 그래서 코스피 말씀하셨는데 코스피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코스피도 지금 2600까지 왔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2600은 결코 싼 지수는 절대 아닙니다. 2150까지 빠졌다가 지금 2600으로 왔으니까 상당히 저점 대비해서는 많이 올라왔고 사실 여기서 코스피가 한 단계 더 레벨업이 되려면 삼성전자가 조금 올라가줘야 하는데 삼성전자가 지금 감산 발표도 하고 이런 것은 다 좋은데 아직까지 이번 중국 수출에도 나왔지만 IT 수요가 늘지 않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게 조금 확인이 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2600을 한 번에 돌파하기보다는 역시 코스피도 조금 횡보를 하면서 조금씩 시간을 보내면서 움직이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얘도 더디게 오를 거다. 코스피에서 그래도 어떤 분야는 눈여겨봐도 된다, 이렇게 좀 추천을 해주시면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어차피 지금 1분기 실적 시즌이니까 이번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가장 좋은 업종이 거론되는 게 자동차 업종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시총은 현대차가 8등이거든요. 시가총액 순위는. 그런데 지금 현재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가장 1분기 실적이 잘 나오는. 가장 영업 이익이 높은 기업은 현대차입니다. 현대차가 삼성전자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자동차가 조금 주가가 부진했었거든요. 그래서 실적만 놓고 보면 자동차 쪽도 괜찮을 것 같고 또 최근에 2차 전지가 요새 굉장히 조금 화두잖아요. 그런데 2차 전지가 올라간 이유는 성장성 때문 아닙니까? 우리가 친환경으로 가야 하는데. 그런데 친환경 하면 항상 또 같이 나오는 업종 중 하나가 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 그런데 이쪽은 상대적으로 부진했거든요. 그래서 신재생에너지도 어차피 우리가 가야 할 길이잖아요, 사실. 그래서 그런 섹터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 앵커 ▶

저희 이렇게 열심히 받아적기는 또 오랜만이네요. 아까 2차 전지에 자금이 몰렸던 것 말씀하셨는데 2차 전지에 쏠렸던 자금이 이동 조짐도 보이는데 이게 어디로 갈까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일단 개인 투자자분들의 자금은 아직까지는 2차 전지에 지금 많이 집중이 돼 있고요. 올해 사실은 연초부터 개인 투자자분들이 가장 많이 샀던 거 1, 2, 3등이 2차 전지 관련주예요. 그러니까 이게 조금 강도는 둔화되더라도 아직까지는 집중돼 있는데 그런데 반대로 개인만 투자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외국인들은 그러면 뭘 사고 있냐.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같은 반도체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뭐 자동차, 조선업종, 이쪽을 조금 사고 있는데 결국 이들 업종 같은 경우는 어쨌든 올해 하반기 되면 실적들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들을 하고 있다 보니까 외국인들은 지금 당장 안 좋은 반도체. 반도체 조선 사실 그렇게 실적이 좋은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금을 보는 게 아니라 하반기를 조금 염두에 두고 지금 이렇게 조금 조정받을 때 저가 매수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들은 여전히 2차 전지에 여전히 집중하고 계시고 외국인은 반도체와 조선 같이 하반기를 기대하는 업종으로 지금 매수를 하고 있어서 조금 다른 포지션을 보이고 있는 것같습니다.

◀ 앵커 ▶

오늘 증시를 보면요. 조정받으면서 출발했는데 흐름이 어떻습니까?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오늘 사실 미국의 소매 판매가 안 좋게 나와서 아침에 출발은 되게 안 좋았어요. 안 좋았는데 지금은 증시가 코스피는 약간 보합권 내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코스닥은 올라가더라고요. 역시 코스닥의 2차 전지라든가 오늘은 그런데 또 업종 중에서 광물 업종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 앵커 ▶

그래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리튬이나 리켈이나 구리 같은 것을 가공한다거나 다루는 그런 업종들이 좋은 게 사실 지금 미국 IRA 법안에도 나와 있지만 중국 광물 쓰지 말라는 거잖아요. 사실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는 광물은 공급은 부족한데 이것을 공급을 해줄 수 있는 업체들에게 당연히 실적이나 주가가 좋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들이 나오면서 오늘은 어쨌든 코스닥, 코스피 내에서도 광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상당히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또 한 가지 주목되는 부분이 주가지수가 많이 올라서인지 지수가 내리면 수익이 나는 상품 인버스, 그리고 수익을 또 2배씩 배팅하는 곱버스. 엄청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이번 주 그러니까 최근 일주일 들어서인데요. 일주일 들어보니까 가장 많이 샀던 것 중에서 2등이 인버스라고 하는데 인버스는 뭐냐 하면 코스피 지수가 하락을 하면 수익이 나는 상품이죠. 그런데 그게 2배짜리예요. 2배면.

◀ 앵커 ▶

곱버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곱버스는 결국에는 지수가 1% 빠지면2배 수익이 나는 거죠. 그쪽 상품을 많이 사고 계시는 거고 3등은 코스닥으로 나오더라고요. 코스닥에 또 하락을 하면 수익이 날 수 있는. 그래서 개인 투자자분들 중에도 물론 2차 전지 사신 분들도 굉장히 많으신데 지수가 지금 많이 올랐잖아요. 코스닥이. 그러니까 조금 쉬어가지 않을까. 조정을 조금 대비해서 이렇게 약간 인버스 쪽으로 사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시고 그리고 최근에 특히 약간 우려가 되는 것은 뭐냐 하면 지수가 오르다 보니까 공매도가 조금 많이 늘고 있어요. 그래서 일 평균 공매도 금액을 봤더니 코스피와 코스닥 합쳐서 거의 지금 1조 원 정도. 그러니까 일 평균이면 하루에 1조 원 정도 나온다는 건데 이게 데이터 집계의 한 이례로 2001년부터 이런 데이터를 집계했다고 하는데 역대 가장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공매도는 하락을 염두에 두고 미리 매도를 하는 거잖아요. 그만큼 외국인들 중에서도 일부 투자자들이 지금 증시 조금 상승이 가파르다 보니까 하락을 염두에 두고 매도 포지션을 많이 잡고 있는 그런 흐름들도 연출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증시가 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는 투자자가 많다. 많은 현상이다, 이렇게 봐야 하는건데.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수급 상황으로 그런 게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증시의 방향이 하락 쪽으로 확실하게 정해졌다고도 할 수 없는 것이고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되는것, 조심해야 되는 것 이런 조언을 해주시면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사실 그런데 이게 저도 이런 공매도, 저도 많이 올랐으니까 여기서 무리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씀을 하시지만 주식 시장은 또 보통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또 가요. 이게 참 희한하게 여기가 바닥인 것 같습니다, 하면 더 빠지고. 이게 관성의 법칙이 조금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한번 수급이 붙어서 상승장이 펼쳐지면 그게 쉽사리 끊어지지 않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흐름세가 강하다는 거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리고 이런 뉴스를 보면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이 들잖아요. 이제 조심해야겠다. 빠지겠다. 이렇게 공매도 많은데 어떻게 올라가냐.

◀ 앵커 ▶

안 그래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 주식 시장은 그것을 깨고 올라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다만 분명한 것은 주식시장은 어찌 됐든 간에 조정을 받고 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투자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너무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또 조정이 나올 수 있으니까 그때 좀 기다리면 좋겠고 반면에 내가 주식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 입장에서는 내가 보유한 기업들이 아직 적정 주가까지 도달을 안 했다면 단지 지수 올랐으니까 팔겠다. 그 전략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내가 보유한 기업이 비싸졌으면 정리를 하시는 거고 그게 아니라 저평가 되어져있으면 지수와 상관없이 어쨌든 보유하는 것도 저는 좀 괜찮은 전략 아닌가 하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앵커 ▶

오늘 또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굉장히 애매하게 대답을 해주시네요. 원 달러 환율 보겠습니다. 보통 국내 증시가 오르면 환율은 내려가는 게 조금 일반적인 현상인데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1300원 위로 올라간 상황이고요. 계속 오를까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일단 지금 환율이 되게 조금 아이러니한 게 뭐냐 하면 보통 달러가 강하게 원 달러가 올라가고요. 우리나라 원화 가치가 떨어지니까. 달러가 약하면 환율이 떨어져야 하는데 지금 달러가 약하거든요. 그러면 환율이 떨어져야 해요.

◀ 앵커 ▶

그렇죠.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런데 최근 환율이 안 떨어지고 오히려 올라가고 있어서 여기에 대해서 의견들이 분분한데 일단 가장 큰 원인은 지금 우리나라 무역 수지가 별로 안 좋습니다. 최근에도 대중 무역 수지도 적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무역 수지 적자 폭이 올해 시작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224억 달러인데 이게 작년 전체 적자 폭의 절반입니다. 3개월 지났는데. 그만큼 아직까지 무역 수지 개선이 안되니까 무역 수지가 자꾸 이렇게 적자가 나면 원 달러 환율은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이게 큰 것 같고 두 번째가 지금 우리나라는 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했잖아요. 두 달째. 그런데 미국은 아직도 올려요. 그런데 미국은 아마 5월에도 한 번 더 올리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데 지금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가 1.5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미국이 한 번 더 올리면.

◀ 앵커 ▶

1.75로까지.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1.75로 벌어진 적이 단 한 번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돈은 항상 금리가 낮은 데서 높은 곳으로 좀 흘러가잖아요. 그걸 감안해 봤을 때 이것도 금리 차 벌어지면 외국인이 또 돈 빼는 거 아닐까 이런 우려가 하나 있고 또 이게 계절성이 있어요. 4월마다 여러분도 주식 투자하는 분들 계좌 열어보면 배당금 아마 들어오셨을 거예요. 그런데 외국인도 같이 받아요. 그래서 연말 배당을 4월에 지급을 하거든요. 그래서 보통 본원소득수지라고 하는데 이게 뭐냐 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임금을 받거나 거기서 배당을 받으시면 그게 본원소득수지가 플러스로 작용을 하는데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그걸 받아간다, 그러면 마이너스가 돼요. 그런데 보통 4월에 외국인 받아가는 게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항상 4월에는 본원소득수지가 마이너스로 찍힙니다. 이게 항상 계절성인데 이게 4월에 그러다 보니까 가뜩이나 무역 수지 적자나는데 본원소득수지는 항상 적자거든요. 이게 더해지니까 달러가 약한데도 지금 원 달러 환율이 오히려 올라가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도 있고 계절성이 겹쳐서 환율이 조금 올라가는데 그래서 지금 앞으로 우리가 체크해봐야 할 것은 결국 5월하고 6월 같아요. 왜냐하면 5, 6월에 중국 경기가 좀 좋아지면 우리나라 수출도 증가하면서 무역 수지 개선되고 그리고 지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배당은 4월만의 이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5월, 6월에도 계속 적자가 나면 사실 이게 조금 굉장히 문제가 심각해질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환율이 쉽게 안 내려가겠죠. 그래서 4월은 일시적일 수 있는데 5월의 환율이 어쨌든 진정되면서 내려가면 계절성이 좀 컸구나, 이렇게 예상하시면 되겠고. 5월, 6월에도 이게 진정이 안 된다면 이게 수출이나 이런 쪽으로 계속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아까 무역 수지 나쁜 거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대중 무역 상황이 나쁜 것을 언급하셔서 중국 이야기를 해보면 중국이 3월 수출 실적이 나왔는데 깜짝 반등을 했어요. 6개월 만이고요. 동력은 뭐라고 보세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6개월 만에 그게 14.8% 증가했고 원래 예상은 마이너스였어요. 그런데 굉장히 놀라운 수치가 나온거죠. 그 배경은 뭐냐 하면 일단 중국이 수출한 국가들이 조금 약간 독특한데 러시아 수출이 136%가 증가했습니다. 요즘에 러시아와 중국이 굉장히 사이가 좀 좋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러시아가 그리고 사실 경제 제재를 많이 받다 보니까 수입이 여의치 않다 보니까 아마 중국에서 수입을 많이 늘린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고 그리고 대 아세안입니다. 아세안, 동남아 국가 쪽에서도 이렇게 리오프닝을 하다 보니까 중국 쪽에서 수출이 많이 증가한 게 아닌가. 그래서 이게 조금 내용은 보면 이거 14.8% 증가했으니까 이거 굉장히 중국이 드디어 살아나나. 그런데 이게 세부 내용을 보면 이게 선진국하고 또 아니면 한국이나 대만이나 일본 같은 이런 국가들 쪽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이런 모습들이 늘어나면 좋은데 아쉬운 것은 지금 미국은 계속 줄고 있고 거기다 러시아 쪽은 특수한 경우죠. 이쪽이 늘어서 수출이 늘어나다 보니까 이거는 반쪽짜리 아니냐. 그러니까 내용은 그렇게 좋은 건 아니에요. 우리 한국한테 제일 좋은 건 중국의 수출이 미국으로 늘어나면 좋아요.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중간재를 중국이 주고 중국이 그것을 만들어서 미국으로 보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해서 그동안 수출이 많이 늘었는데 미국이 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중국의 대 미국수출이 좀 늘어나야 한국의 무역 수지나 이런 것도 개선될 텐데 아직까지는 그게 좀 안 보여서 이번 수출 그냥 우리가 보는 데이터만 가지고 중국수출 좋아졌다, 이렇게 보기에는 좀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게 볼 수 없다. 1분기 GDP 중국 실적 발표하잖아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일단 이번에 예상은 3.8% 정도로 예상을 하고 2분기가 아마 5% 넘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이번에 3.8%를 넘으면 상당히 의미 있는 반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 특히 중국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나온 지표 중에 주택 거래 가격이 반등을 해줬고요. 그다음에 주택거래량이 1분기에 97%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중국은 지방정부들이 토지를 매매해서 버는 수입으로 재정을 많이 꾸리거든요. 그러면 이 주택가 거래가 많이 늘어나야 해요. 그런데 이게 97%나 늘어났다는 것은 중국이 그동안 안 좋았던 부동산이 좀 좋아지고 그러면 중국이 내수가 좋아지니까 중국 경제는 속도는 조금 느릴 수 있지만 점진적으로 내수 쪽은 좋아지고 있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게 시간이 다 되가지고 이거 짧게 그래도 이거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 워런 버핏이 TSMC를 원래 이렇게 한 번 투자하면 굉장히 오래 갖고 있는 장기 투자, 가치 투자 하는 인물인데 이걸 석 달 만에 확 팔아치우면서 이게 되게 화제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는 다 팔고 오히려 산 것을 봤더니 일본 것들을 막 샀단 말이에요. 이걸 어떻게 보세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니까 워런 버핏이 원래 이렇게 잘 파는 스타일은 아닌데 인터뷰를 하셨더라고요.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니까 그쪽 지역이 조금 위험해서 팔았다.

◀ 앵커 ▶

그러니까 중국, 대만이 경기가 불안정해서 투자 가치가 없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TSMC가 나빠서가 아니라 나중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다 보니까 나는 불확실하다. 그게 싫다.

◀ 앵커 ▶

일본은요? 일본은 왜 그렇게 샀어요?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일본은 상사주들을 샀어요. 상사주들의 특징이 광물 사업에 많이 투자를 하고 있어요. 일본 정부도 그쪽을 지원한다고 하니까 그래서 인플루 수혜주에 저평가에다 배당 많이 주고 버핏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여기에 우리나라 광물 회사들 주가도 좋잖아요. 약간 그런 거랑 비슷하게.

◀ 앵커 ▶

그런 맥락으로.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광물 시대가 오니까 이번 상사주는 그런 쪽에서 성장도 한번 누릴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을 조금 작용해서 아마 버핏을 투자를 한 것 같습니다.

◀ 앵커 ▶

우리 기업들도 좀 관심 좀 가지지.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그러게 좀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염승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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