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에 산채로 잡아먹혔다”…美감방서 숨진 30대男 몸에 ‘이 흔적’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4. 17.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애틀랜타 지역 교도소에서 30대 남자 수감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유족들은 이 남성이 빈대에 물려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같은 부검 결과에 유족들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톰슨이 빈대에 산 채로 먹혔다"며 "교도소 측은 구금 이후 몇 달 동안 톰슨의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알았지만 그를 돕지 않고 죽을 때까지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애틀랜타 지역 교도소에서 30대 남자 수감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유족들은 이 남성이 빈대에 물려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진상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라숀 톰슨(35)은 지난해 9월 13일 감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경범죄로 수감된 지 약 3개월 만에 죽음을 맞이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라숀 톰슨(35)은 지난해 9월 13일 감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경범죄로 수감된 지 약 3개월 만에 죽음을 맞이했다.
수사당국은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톰슨을 부검했다. 그 결과 정확한 사인은 밝힐 수 없었지만, 그의 몸 전체에서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들에게 심하게 물린 자국이 발견됐다. 또 그의 얼굴과 상·하체 전반에 반복된 물림으로 인한 상처와 병변이 발견됐다.
이같은 부검 결과에 유족들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톰슨이 빈대에 산 채로 먹혔다”며 “교도소 측은 구금 이후 몇 달 동안 톰슨의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알았지만 그를 돕지 않고 죽을 때까지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톰슨은 투옥되기 전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사건 보고서를 인용해 그가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오물과 빈대에 뒤덮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부검 결과에 유족들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톰슨이 빈대에 산 채로 먹혔다”며 “교도소 측은 구금 이후 몇 달 동안 톰슨의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알았지만 그를 돕지 않고 죽을 때까지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톰슨은 투옥되기 전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사건 보고서를 인용해 그가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오물과 빈대에 뒤덮여 있었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교도소 기록을 인용해 “숨진 톰슨을 발견했을 당시 감방 안이 너무 더러워 시신 수습에 나선 직원들이 방호복을 입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 중 한 명인 톰슨의 동생은 “너무 끔찍하지만 형이 겪은 학대를 설명하기 위해서 공개했다”며 톰슨이 수감됐던 교도소 방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교도소 측은 이와 관련해 “톰슨이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교도소 내 정신병동으로 옮겼는데, 그 이후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유족들은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기 전 까지 그가 (그런 교도소에)구금된 사실조차 몰랐다”며 “톰슨은 투옥 전 신체적으로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교도소 측이 톰슨의 상태가 몇 달만에 악화한 것을 확인하고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빈대는 몸길이가 6.5∼9mm로 사람을 포함해 다양한 생물들의 피를 빨아먹고 산다. 사람이 얼마 안 되는 빈대에 물릴 경우 불쾌한 가려움 밖에 느낄 수 없지만, 다수의 빈대에 물릴 경우 가려움과 함께 수면 부족을 일으킬 수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동굴서 500일 버틴 산악인 “최대 고난은…”
- “보안검색대 꺼진줄도 모르고…” 제주공항, 33명 줄줄이 통과
- “엄마 울까 코만 살피던 아들”…‘근이양증’ 청년, 4명 살리고 떠나
- 테이 “예비신부, 지독한 성실함 존경해”…5월 골프장서 결혼식
- 이준석 “수륙양용, 김포서 여의도까지 2시간…오리 버스”
- 강남 고층빌딩서 10대 여학생 SNS 생방송 켜고 투신
- 이재명, ‘전대 돈 봉투’ 의혹에 “깊이 사과…송영길 귀국 요청”
- 유승민 “이재명, 돈봉투 사건 사과할 자격 없어…사퇴하라”
- “전우원이 ‘마약 투약’ 지목한 지인 3명…국과수 검사 결과 음성”
- 4월에 우박 쏟아져 부산 시민 ‘깜짝’…강원엔 함박눈 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