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산 채로 먹혀”...美 수감자 유족, 교도소에 진상 규명

최윤정 2023. 4. 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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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한 교도소의 30대 수감자가 감옥에서 사망한 사건을 두고 유족 측이 교도소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틀랜타 풀턴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라숀 톰슨(35)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교도소 측은 "톰슨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교도소 내 정신병동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교도소 측은 수감 시설 내 해충 문제 해결을 위해 50만달러(한화 약 6억7000만원) 추가 지출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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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수감자가 감옥에서 사망한 사건을 두고 유족 측이 교도소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자신들이 찍은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출처=WP
 
미국 한 교도소의 30대 수감자가 감옥에서 사망한 사건을 두고 유족 측이 교도소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틀랜타 풀턴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라숀 톰슨(35)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그는 경범죄 혐의로 수감된 지 약 3개월 된 상태였다.

사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견 당시 톰슨의 몸 전체에 빈대와 같은 작은 곤충이 문 듯한 흔적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유가족 측 변호인은 지난 12일 톰슨이 빈대에 산 채로 먹혔다고 묘사했다.

변호인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톰슨이 있었던 열악한 환경의 교도소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교도소 측은 톰슨의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알았지만, 죽을 때까지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감옥을 폐쇄하고 명확한 진상 조사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교도소 측은 “톰슨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교도소 내 정신병동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교도소 측은 수감 시설 내 해충 문제 해결을 위해 50만달러(한화 약 6억7000만원) 추가 지출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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