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가 일본으로? "日세가사미, 1조원에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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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디오게임업체 세가사미 홀딩스가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핀란드 게임업체 로비오 인수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가사미홀딩스는 로비오 주주들에게 1주에 9.25유로(1만3500원), 옵션이 붙은 특별주식 보유자들에겐 옵션당 추가 1.48유로(2100원)를 각각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앵그리버드가 전 세계 10억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성공하면서 2017년 기업가치는 9억유로(1조3000억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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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디오게임업체 세가사미 홀딩스가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핀란드 게임업체 로비오 인수에 나섰다. 제안 금액은 약 7억600만유로(1조170억원)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가사미홀딩스는 로비오 주주들에게 1주에 9.25유로(1만3500원), 옵션이 붙은 특별주식 보유자들에겐 옵션당 추가 1.48유로(2100원)를 각각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로비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인수 제안을 수락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로비오 이사회는 "창립자를 포함한 주주의 49%가 찬성하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비오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소셜카지노게임 회사 '플레이티카'(Playtika Holding Corp.)와 매매 협상을 벌였다. 당시 거론된 금액은 8억 1000만 달러(1조615억원)으로 알려졋다. 하지만 지난달 협상은 불발에 그친 채 종료됐다.
'앵그리버드'로 전세계적 유명세를 탄 로비오는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게임 비중이 80%다. 2009년 처음 게임을 출시한 뒤 50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후 앵그리버드가 전 세계 10억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성공하면서 2017년 기업가치는 9억유로(1조3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매출 포트폴리오가 '앵그리버드'에 치우쳤다는 점을 우려, 넷플릭스와 함께 '앵그리버드 더 무비'를 만드는 등 캐릭터산업까지 진출한 바 있다.
'앵그리버드' 품기에 나선 세가는 일본에서 파칭코와 아케이드 게임업계 오랜 업력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콘솔게임이나 스마트폰 게임 진출을 서둘러왔다.
사토미 하루키 세가 최고경영자(CEO)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 중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은 특히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확장을 가속화하는 것이 세가의 장기 목표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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