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미디어·콘텐츠 산업 성장 위해 혁신적 생태계 구축해야"(종합)

윤수희 기자 2023. 4.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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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투자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청년들의 선호가 높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도 큰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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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관 합동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 출범
연내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 발전전략' 마련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미디어·콘텐츠산업발전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투자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청년들의 선호가 높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도 큰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최근 미디어·콘텐츠 산업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OTT의 등장 등으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미디어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국경을 넘는 서비스 제공으로 글로벌 경쟁과 전략적 제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등 K-콘텐츠가 전세계로부터 주목받는 성과를 거뒀지만 국내 미디어 기업은 글로벌 업체의 대규모 콘텐츠 투자 등 공격적 전략으로 인해 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정책컨트롤타워로서 방송 등 미디어, 플랫폼, 콘텐츠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발전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미디어·콘텐츠 융합환경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체계 개선, 공정한 생태계 구축도 과제"라고 했다.

한편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과 'K-콘텐츠의 전 세계 확산'이란 국정과제를 추진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이날 출범했다.

국무총리 산하 자문위원회로써 미디어와 콘텐츠 분야의 학계, 산업계, 법조계, 관련 기술 등 전문가로 민간위원을, 관계부처 장관을 당연직 위원으로 해 위원장 포함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발제자로 나선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미디어·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양지을 티빙(TVING) 대표가 '미래 미디어 기술과 국내 OTT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위원들 간 토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토의 내용을 바탕으로 미디어·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과 규제체계 개선 등에 대한 세부 과제들을 확정하고 각계의 의견수렴을 통해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 발전전략(가칭)'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성낙인 미디어·콘텐츠산업발전위원회 민간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미디어·콘텐츠산업발전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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