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도 전국 아파트분양가 1년동안 '두 자릿수' 올라

안태훈 기자 2023. 4. 17. 16: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현장 자료사진. (JTBC 자료사진)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아파트 분양가는 최근 1년 동안 두 자릿수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1㎡당 480만 5천원입니다. 3.3㎡당 약 1585만원인 셈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뛴 가격입니다.

HUG 관계자는 JTBC와의 전화 통화에서 "건축 자재 가격 상승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부동산값이 비싼 지역에서 분양이 이뤄지다 보니 분양가격이 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와 세종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월 말 기준 1653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마찬가지로 11% 올랐습니다. 기타 지방(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은 1314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6%나 뛰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의 오름세는 더뎠습니다.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말 2174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오른 수치입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683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163가구)보다 44%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3271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2655가구, 기타 지방은 907가구가 분양됐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