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진출입로' 지산IC 매몰 대신 활용…광주시 19일 대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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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왼쪽 진출입로'로 사고 위험이 커 개통을 보류한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나들목(IC)을 매몰하지 않고 활용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19일 오후 2시 동구 지산IC 현장에서 진출로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산IC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진출로 건설 방안과 기존 진출로를 유사시 대피시설이나 119 구급차량 전용도로로 활용하는 방안 등 여러 대안을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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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왼쪽 진출입로'로 사고 위험이 커 개통을 보류한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나들목(IC)을 매몰하지 않고 활용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19일 오후 2시 동구 지산IC 현장에서 진출로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산IC는 최근 위험도 평가 용역 결과 차량진출 실패율 최대 8배, 사고발생률 최대 14배 등 사고 위험성이 높고 안정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후속 대책을 모색해왔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산IC를 대체할 만한 새로운 진출로 건설 방안과 기존 진출로를 유사시 대피시설이나 119 구급차량 전용도로로 활용하는 방안 등 여러 대안을 검토해왔다.
강기정 시장도 지난 14일 현장을 찾아 대안을 확인하고 보완 과정을 거쳤다.
시는 논의 끝에 70억원의 건설비용과 1억원이 넘는 매몰 비용 부담을 고려해 지산IC를 폐쇄하되 매몰하지 않고 활용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현장에서 설명할 것"이라며 "공사 당시 오른쪽 진출입로에 반대했던 주민들도 참석하도록 해 시의 대안이 합당한지 의견을 내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 사업비 70억원에 양방향 총길이 0.67㎞, 폭 6.5m로 건설된 지산IC는 오른쪽 차로를 이용해 진출하는 일반적인 도로와 달리 1차로를 통해 왼쪽으로 진출하도록 설계됐다.
광주시가 설계와 보상을 맡고 제2순환도로 1구간 민자법인인 광주순환도로투자㈜가 공사했다.
당초 오른쪽으로 설계했으나 주거밀집지역으로 소음 등 민원이 제기, 왼쪽으로 변경하면서 사고 위험성 우려가 제기됐다.
시는 지난 2021년 11월15일 지산IC를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연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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