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고독사 없는 이웃 돌봄 도시 조성 박차
인천 동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종합 계획을 마련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최근 ‘2023년 고독사 예방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관리 시스템을 마련한다. 구는 총 예산 19억9천818만원을 들여 고독사 위기관리 발굴과 관리시스템 구축, 예방 대책 및 지원에 나선다.
우선 구는 올해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동구 이웃의 재발견’ 사업을 한다. 이 사업을 통해 각 동마다 희망지기를 정하고, 위기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관리비 체납 가구와 만 60~64세의 중장년 1인 가구, 빌라 밀집 지역, 장애수당 수급자 등이 집중 조사 대상이다. 이를 통해 구는 고위험군 가구에 1가구 당 최대 100만원씩 지원한다.
또 구는 ‘동구 이웃 살피미’ 애플리케이션 운영과 자살예방사업인 ‘1로 모여봐요’를 추진한다.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하고, 지정시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 신호 문자를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또 구는 지역의 1인가구를 대상으로 우울감을 낮추고, 자살예방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전문 심리 상담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돌봄플러그 운영사업과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비대면 정신건강서비스 제공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동구의 만 45세 이상 1인 가구 비율은 76%로 다른 지역보다 높다. 이는 지난 2015년 74.6%보다 증가한 수치다. 구는 이번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을 통해 1인 가구의 고독사 발생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신속한 발굴과 선제적 대응 및 접근을 통해 ‘외로운 죽음’이 없도록 대상자 발굴 및 예방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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