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주류 정치인 한자리에…총선 1년 앞 제3지대론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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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년을 앞두고 현 양당 체제에 비판적인 정치인들을 위주로 '제 3지대론'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나 청년 무당층 비율이 높은 현 정치 환경을 고려해 이들을 흡수할 제3지대의 세력화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총선을 1년 앞두고 여야 젊은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을 두고 제3당 창당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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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세번째 권력' 출범 이어 18일 '성찰과 모색' 토론회 개최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총선 1년을 앞두고 현 양당 체제에 비판적인 정치인들을 위주로 '제 3지대론'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나 청년 무당층 비율이 높은 현 정치 환경을 고려해 이들을 흡수할 제3지대의 세력화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3지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론회 혹은 정치조합(유니온) 등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 이는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자주 목격되는 현상이지만, 현재 무당층 비율이 29%에 이르는 것을 고려할 때 젊은 소장파들이 주로 모이는 것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오는 18일 오후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하는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 준비모임'(성찰과 모색)이 한 예다. 좌장으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역할을 한다.
첫 토론회는 김 전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상민 민주당 의원 등 소신 발언을 해온 의원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 밖에 민주당 권지웅 전 비대위원, 국민의힘 김재섭 전 비대위원 및 청년정의당 김창인 대표 등 여야의 청년 인사들도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총선을 1년 앞두고 여야 젊은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을 두고 제3당 창당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정의당 청년 정치인들이 주도하는 정치유니온 '세 번째 권력'이 출범한 것 역시 관심 사안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 등 청년 정치인들이 모인 모임에서는 '단선적 진영정치'가 아닌 '다면정치'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참석한 것이 관심 사안이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 선 이유는 의미가 있는 다름을 추구하고자 하기 때문"이라며 "논쟁이 가능한 대척점이기를 바라고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왔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제 민주당, 국민의힘 아니면 사표가 될 것이란 걱정을 안 했으면 좋겠다. 세 번째 권력 출범식과 같은 문제의식"이라며 "지금 정치는 서로 두 당을 악마화하고 적대적 공생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이상 남 탓 경쟁이 아니라 다당의 정책 경쟁을 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들과 '적어도 우리는 서로를 악마화하지 말자'고 약속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에서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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