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 전대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정치가 위기 더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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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상으로 일시 귀국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최근 측근들을 만나 당의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뉴스1 통화에서 "이 전 대표는 전대 의혹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정말 위기이고, 정치가 위기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위기를 더 부채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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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내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오는 6월 귀국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장인상으로 일시 귀국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최근 측근들을 만나 당의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이 전 대표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최근 친낙(親이낙연)계 인사들과 회동에서 전대 의혹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뉴스1 통화에서 "이 전 대표는 전대 의혹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정말 위기이고, 정치가 위기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위기를 더 부채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현재 민주당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도부인지에 대해 의구심과 우려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참석자들은 의혹 관련 녹취록에서 호남이 언급된 부분 역시 엄중하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에 친낙계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연공)은 다음달 초 광주에서 개최하는 심포지엄에서 전대 관련 의혹에 대해 자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연공 관계자는 "최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과 윤관석 의원 녹취록에서도 호남이 언급되고, 대장동 녹취에서도 '호남은 돈이 들어가야 움직인다'는 언급도 있었다"며 "민주화의 성지인 호남이 이렇게 돈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지역이라는 인식이 왜 나왔는지 등에 대한 정치공학적 분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인상을 마친 이 대표는 내일(18일) 오전 10시쯤 미국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연구활동을 마치고 오는 6월 귀국할 예정인데, 정치권에서는 비명(非이재명)계 결집의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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