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 5사 노조 '공동요구안' 사측 전달…"공동교섭 재추진"

박채은 기자 2023. 4. 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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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속노조 제공]

HD현대그룹 5개사(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노조가 오늘(17일) HD현대와 한국조선해양에 공동요구안을 전달했습니다.

5사 노조 대표들은 "그룹을 상대로 공동요구안을 관철하고자 공동 투쟁을 하겠다"며, "공동투쟁을 위해 정책, 소통, 조직 실무자 회의를 구성하고 투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조 현대중공업지부 기획실장은 "작년에 교섭을 통해서 5개 사업장이 동일한 기본급 인상과 공동요구안을 반영해 공동교섭의 효과를 증명했다"면서 "교섭을 빠르게 끝내고 생산에 집중하는 것이 불황을 이겨내는 하나의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동요구안에는 기본급 18만4천900원 인상, 공동교섭 TF 구성, 신규채용, 정년연장, ESG 경영위원회 노조 참여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5사 노사는 다음달부터 회사별로 상견례를 열고 올해 단체교섭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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