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친체로 신공항 건설' 韓 참여 요청

최서진 기자 2023. 4. 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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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이그나시오 이게라스 페루 외교차관과 17일 서울에서 제6차 한-페루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맞아 약 7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통상·투자 ▲기반시설 ▲항공 ▲개발협력 ▲산업기술 ▲과학기술 ▲전자정부 등 분야별 제반 현안 및 향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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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1년 한-페루 FTA 이후 교역 2배
에너지·디지털·신산업 등 협력 발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3.3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이그나시오 이게라스 페루 외교차관과 17일 서울에서 제6차 한-페루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맞아 약 7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통상·투자 ▲기반시설 ▲항공 ▲개발협력 ▲산업기술 ▲과학기술 ▲전자정부 등 분야별 제반 현안 및 향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측에선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관세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기록원 등 유관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2011년 발효된 한-페루 FTA 발효 이후 양국간 교역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평가하고, 에너지, 자원 뿐만 아니라, 디지털, 녹색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강 조정관은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절차가 조속 개시될 수 있도록 페루 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진행중인 친체로 신공항의 건설사업을 포함해 페루 주요 기반시설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지속 참여할 수 있도록 페루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은 세계문화유산인 페루 마추픽추 관문격인 국제공항 건설사업으로 대(對) 페루 G2G 사업의 대표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페루 측은 페루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한 한국의 경험 공유를 희망하고, 페루산 녹두 원산지 검증절차의 원만한 진행을 위한 우리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산업기술, 전자정부, 과학기술 분야 등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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