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산불 피해액 325억…충남도, 주택 신축비용 정부지원 확대 요청

이찬선 기자 2023. 4. 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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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산불로 인한 잠정 피해액이 3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도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홍성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현지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잠정 피해액이 325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잠정 피해액 규모는 325억2700만원으로 △주택 63동 △이재민 63세대 113명 △가축 6만8351마리 △농축산시설 237동 △농작물 3만3522㎡ △농기계 445개 △산림 면적 1474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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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금산·당진·보령·부여 등 5개 시군 피해 조사 실시
주택 63동·이재민 113명·가축 6만8351마리·산림 1473만㎡ 피해
지난 3일 홍성 서부면 양곡리 마을 인근 야산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뉴스1ⓒNews1 이찬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산불로 인한 잠정 피해액이 3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도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홍성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현지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잠정 피해액이 325억여원으로 집계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홍성·금산·당진·보령·부여 등 5개 시군이다.

잠정 피해액 규모는 325억2700만원으로 △주택 63동 △이재민 63세대 113명 △가축 6만8351마리 △농축산시설 237동 △농작물 3만3522㎡ △농기계 445개 △산림 면적 1474만㎡이다.

지난 2일 발생한 홍성산불로 서부면 양곡리 돼지농장 비육돈 800마리가 모두 폐사했다. /뉴스1ⓒNews1 이찬선 기자

시군별 피해액 규모는 홍성이 281억4860만원으로 가장 크고 보령 23억4310만원, 당진 9억1540만원, 부여 6억3560만원, 금산 4억8430만원이다.

도는 잠정 피해 규모가 파악됨에 산불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피해 복구비가 확정되는 대로 신속 집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재민들을 위해 조립식 주택을 제작 중으로 30일 이내 제공할 예정이다. 임대주택 희망 10가구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즉시 입주 가능토록 조치했다.

항구복구를 위한 주택 신축 지원도 추진된다.

도는 현재의 사회재난 복구지원금 체계로는 신축비용이 가구당 2000만원에서 최대 3600만원까지 밖에 지원이 안 돼 지난 13일 정부에 특별지원금을 건의했다.

조원갑 도 자치안전실장은 “중대본이 피해 복구비를 심의 확정할 예정으로 주택 피해 정부지원금이 상향 지원되도록 요청했다”며 “도민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한 주거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임시 주거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홍성 서부면 문화누리센터를 방문해 화재로 주택을 잃은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찬선 기자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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