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제조사, 비용 컨설팅 받고 10억원 절감 [COST ZERO]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4. 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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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2023년 경제 및 중소기업 전망'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봉쇄 정책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 경제는 민간 소비가 성장을 견인하고는 있지만 수출 둔화로 회복세는 약화되고 있고,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부담으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며 경기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이 국내외 경제의 불투명한 현황과 전망은 중소기업 경기에도 그대로 적용돼, 특히 제조업의 경우 재고 및 비용부담 증가로 연중 부진이 지속되고, 내수·수출 동반 위축에 따라 부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대출을 크게 늘린 상황에서 급격한 물가 및 금리 상승이 비용부담 증가로 이어지며 자금 여력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제조용 재료 제조업체 A사는 디스플레이 제조 프로세스에 특화된 재료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자체적인 생산 역량도 확보해 그동안은 동종 업계 어느 기업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유수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 안정적으로 재료를 공급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경기 회복세 둔화에 따른 내수·수출 동반 위축으로 매출 성장은 정체되는 데 반해, 비용 부담은 계속 증가해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그동안 확보한 경쟁력이 흔들리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A사는 내부적인 비용절감 활동을 위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비용절감을 위한 검토를 진행했다. 그러나 회사 자체 인원만으로 비용절감 활동을 하기엔 경험이나 역량이 부족해 큰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A사 대표는 비용절감과 관련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외부기관을 찾던 중 신문을 통해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센터장 고경수)를 알게 돼 컨설팅을 의뢰했다.

A사 의뢰를 받은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에서는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기반 비용진단 솔루션을 활용해 A사 집행비용에 대한 진단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과다하게 집행되고 있는 15개 항목에 대해 3개월간 집중 분석 후 10개의 비용절감 대상 항목을 도출했다. 이들 항목에 대한 절감방안 도출 및 실행을 통해 전체 비용 대비 15%(10억4000만원)를 절감했다.

상기 사례와 같이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비용절감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의 각종 비용을 분석하고 개선 영역을 진단해 준다. 비용절감 컨설팅은 기업 규모에 따라 3~6개월이 소요되며, 컨설팅 비용은 연간 절감액 중 일부를 받기 때문에 기업 부담이 없다. 관심 있는 기업은 홈페이지 또는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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