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걸림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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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에 걸림돌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 12일 국회를 방문해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을 만난 결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에 대해 동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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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실국본부장회의서 "국회 과방위 여야 의원 공감대 확인" 강조
부울경, 발전시설 많아 전기요금 차등적용 등 에너지동맹 필요
낙동강 수질관리 기관 설립·특별법 제정 등 정부에 요구도 주문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에 걸림돌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 12일 국회를 방문해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을 만난 결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에 대해 동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조속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방심하지 말고 노력하되, 국가 우주경제 비전에 따라 기관의 위상과 기능을 보강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이어 "부울경 경제동맹은 국책사업 추진과 정부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는데, 에너지 분야에 대한 동맹도 필요하다"면서 "원자력, 화력 등 발전시설이 많이 들어와 있는 부울경이 지역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30 부산엑스포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가덕신공항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경남에서 가덕신공항으로 통하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 도로망 확충계획을 만들어서 부울경 경제동맹의 의제로 하고 정부에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낙동강은 경남의 역사, 문화, 생활의 기반이자 자산이며, 낙동강 수질은 경남과 부산 지역민들의 건강이나 생명과도 직결된다"면서 "낙동강의 녹조 등 수질관리를 주도할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특별법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진행 중인 웅동지구개발 신규사업자 선정절차와 관련해서는 "특혜 시비가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 추진과 함께 부지 공급, 초과이익 문제,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의 역할 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또, 간부공무원들에게 업무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면서 "목표했던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생각, 사람, 업무방식 등을 바꾸고, 다른 기관이나 민간 기업에서라도 배워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일반 도민이 참여하는 '도민회의'와 도청 직원들이 주도하는 '도정 제안광장'에서 나온 내용들이 단순히 제안으로 끝나지 않고,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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