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28일 선출...박광온·홍익표·이원욱·김두관 경쟁

차현아 기자 2023. 4. 17.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박홍근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일을 기존 5월 둘째주에서 오는 28일로 변경하기로 17일 결정했다.

오는 19일까지 후보 등록을 거쳐 선출 전 후보자 간 토론회도 한 차례 진행한다.

현재까지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매년 5월 둘째 주에 원내대표를 선출하도록 돼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관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박홍근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일을 기존 5월 둘째주에서 오는 28일로 변경하기로 17일 결정했다. 오는 19일까지 후보 등록을 거쳐 선출 전 후보자 간 토론회도 한 차례 진행한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박광온, 홍익표, 이원욱, 김두관 의원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선거전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변재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1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일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19일 오후 4시까지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 1회 진행되며 선거 당일에는 후보자 정견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선거는 과반 이상 득표자가 당선되는 방식으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또한 올해 선거는 지난해와 달리 대면으로 진행된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19(COVID-19) 감염 우려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까지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매년 5월 둘째 주에 원내대표를 선출하도록 돼 있었다. 이에 민주당은 선거를 이달 28일로 당기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4월 임시회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5월부터는 차기 원내대표가 이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 7일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했다는 점도 고려했다.

지도부는 최근에는 당헌대로 5월 초에 치르는 일정을 고심하다가 결국 당헌을 바꾸기로 했다. 4월28일은 이재명 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공판이 예정된 날이기도 하다. 변재일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 대표 역시 국회의원이므로 투표권이 있다"며 "(당 대표에게는) 재판 일정과 겹치는 경우 일정을 조정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 문제점을 적절히 지적해내고 분명한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원내대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차기 원내대표는) 당 대표와 화합하며 합리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민주당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변재일 의원(5선·충북 청주 청원구)을 선거관리위원장에 임명했다. 총선 공천 관련 특별당규에 대해선 이달 22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5월 3~4일 이틀 동안 전체 권리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할 예정이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