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금속탐지기 꺼진 채 탑승객 31명 통과

박미라 기자 2023. 4. 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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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발생…추가 보안검색으로 지연운항
제주공항 출발장 입구. 사진은 특정사실과 상관없음.

제주국제공항에서 보안검색대 금속탐지기 전원이 꺼진 채 탑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40분부터 8분간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1대가 꺼진 것이 확인됐다. 당시 탑승객 31명이 꺼진 금속탐지기를 통과했다.

이를 나중에 인지한 제주공항 측은 탑승구 앞에서 탑승객에 대한 신체검사를 다시 실시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9시대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기 여러 편이 40∼50분 늦게 운항했다.

당시 전원 꺼짐은 누군가 문형 금속탐지기 전원선을 건드려 꺼진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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