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세계 3대 명품 주방가구 독점 수입 모듈러하우스 스타트업에도 투자
토털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인테리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아파트 빌트인 및 리모델링 중심 인테리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듈러하우스로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현대리바트가 모듈러하우스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와 1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이스웨이비는 모듈러 건축 시스템을 기반으로 단독주택 등을 제조하는 건축 스타트업이다. 모듈러 건축에 대한 다수의 기술 특허와 체계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독립형 주택, 이동형, 카페형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고객 사용 용도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국내 모듈러 건축시장 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이나 학교 개축, 리모델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리바트의 강점인 가구 제조 및 인테리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 차원에서 모듈러하우스 전문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현대리바트는 리모델링 브랜드 '집테리어'를 활용해 모듈러하우스에 최적화된 주방가구, 창호, 벽지 등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일반 가구를 비롯해 인테리어 건자재 제조 및 디자인 역량을 스페이스웨이비의 모듈러하우스 개발 기술과 접목한 고품질 모듈러하우스 패키지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리바트는 스페이스웨이비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해 특화 공간 설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화 생산 노하우를 스페이스웨이비에 전수해 모듈러하우스 품질 향상을 돕고 보다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생산 시스템 구축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리바트는 인테리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일환으로 지난 2월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발쿠치네(Valcucine)'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3대 명품 주방가구로 평가받는 발쿠치네는 대표적인 최고급 주방가구 브랜드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주방가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간 거래(B2B) 빌트인 가구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톱 주방가구 브랜드인 발쿠치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기존 프리미엄 라인(아란 쿠치네)과 메스티지 라인(리바트 키친)에 하이엔드 라인인 조르제티와 발쿠치네를 추가함에 따라 주방가구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B2C 리모델링 시장과 더불어 아파트 재개발 및 리모델링 등 B2B 빌트인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확장과 자체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토털 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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