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다시 오른다…코픽스 0.03%p↑(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면서 은행권의 코픽스 연동 금리가 이를 반영해 오를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달 은행들의 정기예금이나 금융채 등 금리가 전월보다 소폭 오르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신규 코픽스 3.56%…넉 달 만에 반등
잔액 0.04%p↑…신잔액 0.01%p↑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면서 은행권의 코픽스 연동 금리가 이를 반영해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채권과 예금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일부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금리가 다음날부터 상향 조정된다.
18일 신규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 연 4.21~5.62%, 우리은행 연 4.48~5.68%로 코픽스 변동폭을 반영해 이날보다 0.03%포인트 오른다. 다만 NH농협은행은 가산금리를 조정해 연 4.21~5.52%로 이날보다 0.01%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신잔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 연 4.27~5.67%, 우리은행 연 4.44~5.64%로 코픽스 변동폭인 0.01%포인트만큼 오른다.
이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3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코픽스가 전월보다 오른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앞서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34%까지 오른 뒤 같은 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 달 연속 하락한 바 있다. 2월 신규 코픽스는 3.53%를 기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달 은행들의 정기예금이나 금융채 등 금리가 전월보다 소폭 오르면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금리가 상승한 바 있다. 이에 은행권 예금금리도 함께 뛰었다. 다만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연준의 속도조절 전망이 강해지면서 시장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상승했다. 3월 기준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1%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3.0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3.47~3.56%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