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직업 불안정한 40대.. 앨범 낸 후 ‘이제 어쩌나’ 늘 고민”(‘컬투쇼’)[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장기하가 '장르가 장기하'라는 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장기하는 지난 5일 새 앨범 '해 / 할건지말건지'를 발매했다.
하승진은 장기하가 마흔 살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동안이셔서 제가 동생인 줄 알았는데 제가 한참 동생이다"라고 말했고, 장기하는 "동생이라고 하니까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왠지 든든하다"라고 화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임혜영 기자] 가수 장기하가 ‘장르가 장기하’라는 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가수 장기하가 출연했다.
이날 장기하는 “작년에는 공연을 새로운 형식으로 했다. 최근에 유튜브를 시작했다. ‘낮술의 기하학’이라고 어이없을 수는 있는데 저 혼자 다니면서 낮술을 먹는 콘텐츠다. 좋아하시더라. 주로 서울을 벗어나서 고즈넉하고 인적 없는 곳을 간다. ‘한국인의 밥상’처럼 해보려고 한다. 조회수는 소소한데 만족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장기하는 지난 5일 새 앨범 ‘해 / 할건지말건지’를 발매했다. 투 타이틀 싱글로 '해'와 '할건지말건지' 두 곡이 담겼다. 장기하는 '해'를 만들어 듣다 '할건지 말건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장기하는 “두 곡이 연작 같은 느낌이다. 한 싱글 앨범에 두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음원은 떨어져 있지만 뮤직비디오는 두 곡을 이어서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장기하는 오랜만에 밴드와 함께 출연해 꽉 찬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김태균은 ‘해’를 듣고 “가사가 간단하다. 이런 음악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장기하는 “아예 망설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노래를 ‘내도 되나’ 망설이진 않았다. 법에 어긋나는 건 아니다”라고 재치 넘치게 대답했다.
이어 장기하는 ‘할건지말건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하세가와 요헤이는 “두 곡 연달아 있으니까 더 헷갈린다. 내야 하는 건지 안 내야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기하는 “노래에 ‘40년이나’라는 가사를 굳이 쓴 것은 꼭 마흔이 되어서 그런 게 아니라 늘 그런 생각을 한다. ‘앨범 하나 내고 나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한다. 뮤지션이라는 직업 자체가 어디에 정확하게 고용이나 소속된 게 아니라 늘 고민이 된다”라고 전했다.
하승진은 장기하가 마흔 살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동안이셔서 제가 동생인 줄 알았는데 제가 한참 동생이다”라고 말했고, 장기하는 “동생이라고 하니까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왠지 든든하다”라고 화답했다.
/hylim@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