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맞은 대학리그] 동국대 박승재가 설정한 과제, “해야 할 때와 줘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것”
손동환 2023. 4. 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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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때와 줘야 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동국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외곽 공격력이 떨어졌다. 또,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 다쳤다. 이로 인해, 팀 득점이 10점 이상 떨어진 것 같다"며 부진의 원인을 돌아봤다.
물론, 동국대가 좋았던 것도 있다.
박승재도 이를 알고 있기에, "해야 할 때와 줘야 할 때를 잘 구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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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때와 줘야 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
동국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명대와 공동 10위. 동국대가 대학리그에서 쌓아온 입지를 생각하면, 동국대의 2023년은 현재까지 기대 이하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외곽 공격력이 떨어졌다. 또,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 다쳤다. 이로 인해, 팀 득점이 10점 이상 떨어진 것 같다”며 부진의 원인을 돌아봤다.
그래도 자기 몫을 해준 이가 있다. 박승재(180cm, G)다. 경기당 10.67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에 1.6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주장이자 야전사령관으로서의 임무를 다했다.
그렇지만 박승재는 “첫 승을 했을 때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 슈터의 부재와 리바운드 싸움이 그랬다. 그런 점들을 연습했는데, 다음 경기에서 부족했던 걸 메우지 못했다. 그런 게 패배로 이어졌다”며 팀의 부진을 먼저 생각했다.
이어, “기본적인 것부터 해야 하겠지만, 외곽 자원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 역시 경기 운영만 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림을 파고 들어야 한다. 내가 비록 견제를 많이 당하더라도, 내가 더 적극적으로 뚫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다른 선수들이 마음 편히 공격할 수 있다”며 보완해야 할 점들을 덧붙였다.
물론, 동국대가 좋았던 것도 있다. 대부분의 팀과 시소 경기를 했다는 점이다. 또, 동국대의 수비와 페인트 존 경쟁력이 다른 경쟁 학교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다. 박승재 역시 “빅맨들 간의 하이-로우 게임이 잘 됐고, 볼 핸들러와 스크리너의 픽앤롤이 잘 이뤄졌다”며 팀의 강점을 떠올렸다.
그렇지만 “잘됐던 점들에 의존하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빅맨들이 빨리 지칠 수 있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외곽 자원들이 더 해줘야 한다”며 외곽 자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동국대의 성적이 좋지 않다고는 해도, 동국대와 중상위권의 차이는 크지 않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안에 언제든 들어갈 수 있다.
박승재 또한 “지금 성적이 안 좋기는 해도, 여기서 떨어지고 싶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방법을 생각해서, 플레이오프에 기여하고 싶다”며 ‘상승’을 원했다.
그 후 “4학년이 되고 나서, 1번이라는 포지션을 완전히 소화하게 됐다. 그래서 운영에만 신경 쓴 면이 있다. 그러다 보니, 내 공격을 못 보거나 내 찬스에 슛을 쏘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내가 공격해야 할 타이밍과 내가 줘야 할 타이밍을 잘 구분해야 한다”며 자신의 과제를 설정했다.
공격해야 할 때를 알고, 줘야 할 때를 아는 것. 슈팅가드에서 포인트가드로 전환했던 혹은 전환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의 고민거리다. 말로 변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는 어렵다. 이전에 했던 습관과 행동, 가치 판단의 기준 때문이다.
그렇지만 KBL에서 성공하고 있는 가드를 보면, 공격적이되 유연하다. 자기 득점을 하되, 동료들을 살려준다. 그렇게 팀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 박승재도 이를 알고 있기에, “해야 할 때와 줘야 할 때를 잘 구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동국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상명대와 공동 10위. 동국대가 대학리그에서 쌓아온 입지를 생각하면, 동국대의 2023년은 현재까지 기대 이하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외곽 공격력이 떨어졌다. 또,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 다쳤다. 이로 인해, 팀 득점이 10점 이상 떨어진 것 같다”며 부진의 원인을 돌아봤다.
그래도 자기 몫을 해준 이가 있다. 박승재(180cm, G)다. 경기당 10.67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에 1.6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주장이자 야전사령관으로서의 임무를 다했다.
그렇지만 박승재는 “첫 승을 했을 때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 슈터의 부재와 리바운드 싸움이 그랬다. 그런 점들을 연습했는데, 다음 경기에서 부족했던 걸 메우지 못했다. 그런 게 패배로 이어졌다”며 팀의 부진을 먼저 생각했다.
이어, “기본적인 것부터 해야 하겠지만, 외곽 자원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 역시 경기 운영만 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림을 파고 들어야 한다. 내가 비록 견제를 많이 당하더라도, 내가 더 적극적으로 뚫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다른 선수들이 마음 편히 공격할 수 있다”며 보완해야 할 점들을 덧붙였다.
물론, 동국대가 좋았던 것도 있다. 대부분의 팀과 시소 경기를 했다는 점이다. 또, 동국대의 수비와 페인트 존 경쟁력이 다른 경쟁 학교에 비해 떨어지지 않았다. 박승재 역시 “빅맨들 간의 하이-로우 게임이 잘 됐고, 볼 핸들러와 스크리너의 픽앤롤이 잘 이뤄졌다”며 팀의 강점을 떠올렸다.
그렇지만 “잘됐던 점들에 의존하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빅맨들이 빨리 지칠 수 있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외곽 자원들이 더 해줘야 한다”며 외곽 자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동국대의 성적이 좋지 않다고는 해도, 동국대와 중상위권의 차이는 크지 않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안에 언제든 들어갈 수 있다.
박승재 또한 “지금 성적이 안 좋기는 해도, 여기서 떨어지고 싶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방법을 생각해서, 플레이오프에 기여하고 싶다”며 ‘상승’을 원했다.
그 후 “4학년이 되고 나서, 1번이라는 포지션을 완전히 소화하게 됐다. 그래서 운영에만 신경 쓴 면이 있다. 그러다 보니, 내 공격을 못 보거나 내 찬스에 슛을 쏘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내가 공격해야 할 타이밍과 내가 줘야 할 타이밍을 잘 구분해야 한다”며 자신의 과제를 설정했다.
공격해야 할 때를 알고, 줘야 할 때를 아는 것. 슈팅가드에서 포인트가드로 전환했던 혹은 전환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의 고민거리다. 말로 변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는 어렵다. 이전에 했던 습관과 행동, 가치 판단의 기준 때문이다.
그렇지만 KBL에서 성공하고 있는 가드를 보면, 공격적이되 유연하다. 자기 득점을 하되, 동료들을 살려준다. 그렇게 팀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 박승재도 이를 알고 있기에, “해야 할 때와 줘야 할 때를 잘 구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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