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빈대인 회장 "부산·경남은행 시너지 내고 보험사 인수 추진"

핵심요약

"두 은행 전산시스템 통합 검토"
"종합금융그룹 가기 위해 손해보험사 인수 검토"
'바른 경영'과 '디지털 경영'을 두 축으로 끌어가겠다"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은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두 개 은행이 시너지를 내 효율적이라는 얘기를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빈대인 회장은 17일 BNK금융 대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빈 회장은 "내 임기 동안 두 은행 통합과 관련해 어떤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투뱅크냐 원뱅크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은행이 전산시스템을 각각 운영해 최소 1천억 원 이상 낭비하고 있다"며 "비효율적인 부분인 전산시스템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빈 회장은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려면 보험사가 있어야 한다"며 "작은 인터넷 전문 손해보험회사나 해외 손해보험회사 인수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른 경영'과 '디지털 경영'을 두 축으로 BNK금융을 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BNK금융은 그동안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에 연속해서 노출돼 아픔을 겪었다"며 "앞으로 영업(상품), 인사, 고객 서비스 등 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 바른 경영을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 스스로 생각과 행동을 바르게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권한과 책임을 각 계열사에 위임하며 최대한 자율적으로 경영하도록 하되 바르게 하는지를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경영을 경영 수단이자 방식으로 추진하고자 BNK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빈 회장은 "지역화폐인 동백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시민증을 등록해 각종 수당을 동백전으로 받고 공과금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으며 물류 부문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모델 개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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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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