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결제' 확대한다던 러시아, 정작 보유고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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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하고 정작 위안화 보유량을 줄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대만 중앙통신은 러시아 언론을 인용, 러시아 중앙은행이 위안화 매각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난 10일 하루에만 38억루블(약 608억원) 규모의 위안화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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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루 위안화 600억원 넘게 매각
러 중앙은행 "환전 리스크 존재"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하고 정작 위안화 보유량을 줄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대만 중앙통신은 러시아 언론을 인용, 러시아 중앙은행이 위안화 매각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지난 10일 하루에만 38억루블(약 608억원) 규모의 위안화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7일부터 내달 5일까지 746억루블의 위안화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는 해당 기간 매일 37억루블의 위안화를 매각한다는 의미다.
이는 위안화가 자유롭게 환전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으로 풀이됐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위안화가 자유롭게 환전할 수 없기 때문에 달러 결제에서 위안화 결제로 전환하는 과정에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위안화를 국제준비금, 해외무역 등 주요 통화로 채택하고 있다. 2~3월 위안화는 이미 달러 대신 최대 통화가 됐다. 러시아에서 현재 수출 대금의 위안화 결제 비중이 16%에 달하는데 이는 제재 이전 0.5%에서 급증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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