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과일 유통 등 경북서 창업 성공 청년들 경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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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과일 판매 유통, 맥주 양조 체험 공방 등 경북에서 창업에 성공한 청년들의 경험이 지역 정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1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창업 성공 청년 발표회'를 열고 소멸 위기에 빠진 농촌에 청년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시행한 '이웃사촌 시범 마을'과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도는 앞으로도 청년 창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사업 성공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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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못난이 과일 판매 유통, 맥주 양조 체험 공방 등 경북에서 창업에 성공한 청년들의 경험이 지역 정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1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창업 성공 청년 발표회'를 열고 소멸 위기에 빠진 농촌에 청년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시행한 '이웃사촌 시범 마을'과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지방에서도 탁월한 아이템 선정과 전략적인 사업 추진으로 청년들이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정착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다.
김예지 호피홀리데이 대표는 수제 맥주 공방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지역의 신선한 홉, 안계 쌀 등을 활용한 양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새로운 도전에 지역 가치를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안은진 애니콩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지역 친환경 농작물을 사용한 애완동물 식품 개발이 애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지역 농가들과도 상생하면서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황현 어글리스테이션 대표는 지역 농특산물 가운데 판매가 어려운 흠결 과일 등을 활용한 가공제조품, 연잎 차 등을 재료로 한 스페셜 티를 선보여 사업이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효현 마주 대표는 김천의 우수한 새송이버섯으로 오일을 쓰지 않고 담백하게 만들어낸 버섯 스낵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로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도는 발표회에 앞서 성공 청년 사업체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부스를 설치해 수제 맥주, 애견 수제 간식, 스페셜 티, 버섯 스낵 등을 전시했다.
도는 앞으로도 청년 창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사업 성공을 도울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년 창업가들의 경험을 나누는 이 자리가 지역 예비 창업자들에게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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