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5개사 노조, 올해 임단협 공동요구안 사측에 전달

김기열 기자 2023. 4. 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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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을 포함한 HD현대그룹 5개사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하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HD현대그룹 조선3사와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노조는 17일 오후 HD현대그룹 본사인 성남 GRC센터에서 '2023년 단체교섭 공동요구안'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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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18만4900원 인상, 5개사 공동교섭 요구 등
HD현대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과 삼호중공업, 미포조선)와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5개사 노조는 17일 오후 HD현대그룹 본사인 성남 GRC센터에서 ‘2023년 단체교섭 공동요구안’ 전달식을 가졌다.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HD현대중공업을 포함한 HD현대그룹 5개사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하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HD현대그룹 조선3사와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노조는 17일 오후 HD현대그룹 본사인 성남 GRC센터에서 ‘2023년 단체교섭 공동요구안’ 전달식을 가졌다.

공동요구안에는 기존 조선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에 일렉트릭과 건설기계까지 포함한 그룹 5개사 공동교섭 내용이 핵심이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그룹내 조선3사 공동교섭을 요구한 결과 동일한 기본급인상과 요구안이 반영되면서 그동안 고질적인 장기교섭, 대립적 노사관계를 개선하는 효과를 증명했다"며 "올해는 일렉트릭과 건설기계까지 포함 그룹 전체가 효율적인 교섭을 위해 공동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5사 노조는 공동투쟁을 위한 정책, 조통, 조직 실무자 회의를 구성한 뒤 사업장별 상황에 맞추어 투쟁 방안을 함께 논의해 결정한 뒤 노사상견례를 시작으로 조정신청, 쟁의행위 찬반 투표, 쟁의까지 5사의 공동투쟁을 통해 요구안을 관철할 방침이다.

공동요구안에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교섭 효율화를 위한 공동교섭 TF 구성, 신규채용 실시, ESG 경영위원회 노동조합 참여 보장, 노·사 창립기념일 현대오일뱅크 상품권 각 50만원 지급, 하청노동자 여름휴가 5일 유급보장 등이 포함됐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더불어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노동자들이 더 고통받고 있다"며 "이에 그룹 노조는 조합원들의 생활임금 보장과 명목임금 상승률을 반영해 요구액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 HD현대그룹 5사 노조는 5사 공동교섭의 원년 만들기를 올해 ‘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경영진과 꾸준한 소통과 대화창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공동요구안 쟁취와 공동투쟁 승리를 결의했다.

HD현대그룹 5사 노조는 공동요구안 전달을 시작으로 4월말까지 5개사 요구안 전달을 완료한 뒤 5월 16일 노사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할 예정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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