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대학병원 토론회 무산, 그게 이유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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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와 여수경실련 주최 전남 여수 대학병원 유치 방안 토론회 무산을 놓고 지역 정가에서는 이유가 된 패널 참석이 무슨 문제인지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수갑 주철현 의원과 여수을 김회재 의원은 지난 주말 지역의 한 체육 행사장에 참석해 행사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이번 토론회 무산을 두고 난데없이 책임공방을 벌이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해 참석자들이 당혹해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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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MBC와 여수경실련 주최 전남 여수 대학병원 유치 방안 토론회 무산을 놓고 지역 정가에서는 이유가 된 패널 참석이 무슨 문제인지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수갑 주철현 의원과 여수을 김회재 의원은 지난 주말 지역의 한 체육 행사장에 참석해 행사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이번 토론회 무산을 두고 난데없이 책임공방을 벌이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해 참석자들이 당혹해 했다는 후문이다.
두 의원은 행사가 끝난 뒤 페이스북과 의원실 보도자료에서도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토론회 무산 사유로 지목된 사안이 '별 시덥지 않다'는 데 있다.
주 의원은 전 순천대의대 추진단장인 박기영 교수의 참석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그 이유가 "여수시민이 아니다"는 것. 그러면서 주 의원은 "여수시민끼리 토론회를 열어야 한다"는 다소 황당한 논리를 폈다.
이와 관련 당사자로 지목된 박 교수는 주 의원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아 정작 자신의 해당 토론회 참석은 확정되지도 않았다는 점을 짚어 여수 정치권의 공방을 무색하게 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모든 조건을 수용하겠다면서 주 의원의 토론회 복귀를 촉구했다.
시청 한 공무원은 "두 의원이 다투는 내용이 과연 시민들의 공감을 살 수 있겠느냐.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토론회조차 열지 못하는 게 여수 정치권의 현실"이라며 "이러니 차라리 의석이 하나로 줄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거 아니겠느냐"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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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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