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자 성별, 수혈자에 영향 없어"

헌혈/사진=연합뉴스

헌혈자의 성별이 수혈자의 생존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 등 의학 전문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오타와 병원의 딘 퍼거슨 임상역학 교수 연구팀은 2015년부터 수혈이 필요한 성인 환자 8천7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혈 환자의 약 80%는 입원 중 첫 수혈이었고, 이 중 42%는 수술 중에 수혈이 진행됐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무작위로 여성 또는 남성 헌혈자의 혈액을 수혈하고 환자의 임상 기록, 치료 결과 등을 추적 관찰했습니다.

결과는 남성 헌혈자의 혈액이 수혈된 환자와 여성 헌혈자의 혈액이 수혈된 환자들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생존율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수혈의학의 중요한 의문에 대한 이와 같은 해답이 헌혈자들을 격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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