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결안 2’ 새 MC 한상진 효과 “부부가 하나 더 생겼다”[스경X현장]
“저희 프로그램에는 세 쌍의 부부와 한 쌍의 부부가 더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정혁)
SBS플러스와 스마일TV 플러스에서 동시에 방송하는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는 부부 문제의 해결에 합숙이라는 요소를 도입한 초창기 프로그램이다. 많은 부부들이 1박2일 교외의 숙소에서 지내면서 부부생활의 문제점을 토로했고 처방을 받았다.
두 번째 시즌에는 여러 요소가 바뀐다. 합숙은 그대로지만 이번에는 세 명의 MC도 함께다. 게다가 MC에도 변화가 있다. 새 신부 자이언트 핑크가 빠지고 그 자리를 배우 한상진이 대체했다.
한상진과 박은혜는 17년 우정을 나눈 절친이다. 이미 부부생활도 경험한 두 절친의 호흡에 프로그램은 새로운 희망을 걸고 있다.
한상진과 박은혜는 1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당결안 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한상진은 출연계기에 대해 “첫 시즌이 방송되고 절친한 박은혜에게 프로그램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박은혜에게 출연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제작진의 섭외가 와 ‘올 게 왔구나’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하고 나서 ‘당결안’ 하우스를 통해 부부생활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배우게 된다. 내가 좀 더 안정을 찾고 착해지고,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SBS플러스 이양화 제작팀장은 “한상진씨를 모시기 위해 제작진이 굉장히 많이 회의를 하고 고심했다. 회사 내부에서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 모시기로 했다”며 “현장에 투입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MC가 경청도 하고 이야기도 하게 된다. 한상진씨의 시각도 필요하겠다 싶어 섭외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이산’에서 홍국영(한상진) 역과 효의왕후(박은혜) 역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비슷한 경력에 동갑이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졌다. 두 사람을 지켜본 또 다른 MC 정혁은 “촬영 중간 쉬는 시간이 10분 정도 있는데 그때도 두 분이 이야기하고 계신다. ‘왜 이리 체력이 좋으시냐’고 이야기하곤 한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한상진씨가 통화를 하면 기본 한 시간은 하신다. 남자친구들이 있으면 커피숍으로 3차를 간다고 한다”며 “여자친구들과도 많이 통화하는 것을 보면 여성의 입장, 남성의 입장을 모두 잘 이해를 해주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혁은 두 사람의 호흡을 보고 “우리 프로그램에는 세 쌍의 부부 외에 한 쌍의 가상부부가 더 있다. 두 사람의 중재도 내가 해야 한다”고 웃어 보였다.
‘당결안 2’는 지난해 방송된 ‘당결안’의 두 번째 시즌으로 이혼 위기를 겪고 있거나, 결혼생활이 위기인 부부들이 ‘당결안 하우스’라 불리는 교외의 숙소로 1박2일 합숙을 나와 제작진 및 전문가, 부부, 같은 성별의 다른 출연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결혼생활을 점검하고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시즌은 오는 18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SBS플러스와 스마일TV 플러스를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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