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이기광 "섹시 캐릭터처럼…시스루 의상도 준비했죠"[종합]

김현식 2023. 4. 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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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17일 솔로 1집 발매
자작곡 10곡 포함 12곡
타이틀곡은 '프레데터'
가수 이기광이 1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프레데터’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이 야심차게 준비한 새 앨범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다.

이기광은 1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연 솔로 정규앨범 ‘프레데터’(PREDATOR) 언론 쇼케이스에서 “4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오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의 능력치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기광은 “건강히 군대를 잘 다녀온 뒤 하이라이트 앨범 활동에 매진했고, 예능과 라디오로도 팬들과 소통했다”고 솔로 공백기를 돌아봤다. 뒤이어 “4년 전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보여드리고자 하는 모습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준비했는데 그 부분이 많은 분에게 깊이 와닿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수 이기광이 1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프레데터’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기광은 2009년 3월 AJ라는 이름을 내걸고 가요계에 데뷔했고 같은 해 10월부터 그룹 비스트 멤버로 활동했다. 현재 비스트 멤버들과 의기투합해 재결성한 그룹 하이라이트 활동과 솔로 가수 활동을 병행 중이다. 이기광은 데뷔 활동을 시절을 돌아보면서 “AJ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솔로 가수 이기광이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솔로 신보 발매는 2019년 3월 싱글 ‘아이’(I)를 낸 이후 4년 만이고, 정규앨범 발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프레데터’를 포함해 ‘페이보릿’(Favorite), ‘아름답게’(I Can’t Do This), ‘불안’(Anxiety), ‘아임 낫 유’(I’m Not You), ‘아웃 오브 컨트롤’(Out of Control), ‘유니버스’(Universe), ‘젤러스’(Jealous), ‘고잉 다운’(Goin Down), ‘릴리져스’(Religious), ‘블라인드’(Blind), ‘다이브’(Dive) 등 12곡을 담았다.

가수 이기광이 1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프레데터’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12곡 중 10곡이 이기광의 자작곡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기광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다양성”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곡을 앨범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어떻게 하면 듣는 분들이 전율을 느낄까’ 생각해 보면서 트랙리스트도 고심해서 짰다”고 했다. 아울러 콘셉트 포토에 대해선 “화보처럼 컨셉슈얼하게 찍었다”면서 “샤프하고 멋진 모습을 위해 관리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프레데터’는 벗어나려 해도 벗어나지 못하는 지독한 사랑을 ‘포식자’에 비유한 노랫말과 이기광의 섹시한 보컬이 어우러진 신스웨이브 장르의 곡이다. 이기광은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개인적 욕심을 내기보단 가장 멋있어 보일 수 있는 곡을 택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기광은 “하이라이트 멤버들도 타이틀곡 선정에도 도움을 줬다”며 “(양)요섭이가 ‘그동안 네가 보여주고자 한 면모를 100% 보여줄 수 있는 곡이 될 것 같다’고 하면서 ‘프레데터’를 타이틀곡으로 추천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가수 이기광이 1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프레데터’ 발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무대 위에선 관능적 포식자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강렬한 비주얼 콘셉트 및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기광은 “‘프레데터’ 하면 동명의 영화가 주는 강렬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나”라면서 “영화 속 섹시하고 파워풀한 캐릭터처럼 보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무대를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 분들께서 콘셉트에 맞게 시스루 의상을 준비해주셨다.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전과 다른 섹시함을 보여드리자는 생각으로 무대를 꾸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기광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쇼케이스 말미에 이기광은 “많은 분이 저를 예능 가수 이미지로 보실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아티스트적 이미지로 봐주셨으면 한다”는 소망을 들러냈다. 더불어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 준비한 앨범이다. 수록곡들로 타이틀곡과 다른 목소리와 장르 소화력을 알리고 싶기도 하다”면서 “활동과 앨범을 접한 분들이 ‘이기광, 괜찮은 가수구나’ 하는 반응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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