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고 조남철 국수 탄생 100주년 기념 전국 학생바둑대회 열려

청소년부 조상연군 등 각 부분 우승자 가려져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제20회 조남철국수배 전국 학생바둑선수권대회가 15~16일 이틀간 전북 부안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부안군 제공)2023.4.17/뉴스1

제20회 조남철국수배 전국 학생바둑선수권대회가 15~16일 이틀간 전북 부안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부안군 줄포 출신으로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인 故 조남철 선생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특히, 조남철 국수 탄생 100주년 되는 해로 의미를 더했다.

부안군바둑협회(회장 황호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청소년부 바둑 꿈나무선수 270여명이 참여해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대회 결과 전국부에서 청소년부 조상연, 초등최강부 박태환, 초등유단자부 전준영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전라북도 관내부에서는 초등유단자부 강민찬, 초등고학년부 노문수, 초등중학년부 김도경, 초등저학년부 이치호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부안군 새만금잼버리팀 소속 김효정 감독과 김다영 사범, 권주리 사범, 조한승 프로9단이 개회식에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다면기 명사대국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석 부군수는 “부안은 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이신 조남철국수의 고장으로 선생을 비롯해 많은 프로기사들이 배출된 대표적인 바둑의 고장”이라면서 “조남철 국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오늘의 대회를 통해 바둑 꿈나무들이 조남철 국수의 맥을 이어 미래로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