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괴상한 트리플더블급 활약?’ 웨스트브룩의 농구 강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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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웨스트브룩(클리퍼스)이 피닉스를 상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과거 원투펀치로 한솥밥을 먹던 케빈 듀란트(피닉스)와 웨스트브룩(클리퍼스)의 플레이오프 첫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야투율은 15.8%(3/19)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는 사실상 개점휴업을 선언한 웨스트브룩은 수비에서 집요하게 피닉스를 괴롭혔다.
득점만이 전부가 아니란 걸 입증한 웨스트브룩의 강의가 시리즈 내내 이어질 수 있을까, 피닉스와의 시리즈 2차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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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인터넷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클리퍼스)이 피닉스를 상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LA 클리퍼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2022-2023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115-110으로 이겼다.
시작 전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많은 관심을 받은 매치업이었다. 과거 원투펀치로 한솥밥을 먹던 케빈 듀란트(피닉스)와 웨스트브룩(클리퍼스)의 플레이오프 첫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웃은 쪽은 웨스트브룩이었다. 웨스트브룩은 36분 28초 출전하여 9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기록했다. 농구 그 자체 다운(?) 트리플더블급 스탯 라인을 작성했다. 야투율은 15.8%(3/19)를 기록하며 공격에서는 사실상 개점휴업을 선언한 웨스트브룩은 수비에서 집요하게 피닉스를 괴롭혔다.
접전을 이어가던 4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2개 포함 6개의 리바운드와 2개의 블록슛을 적립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공격 리바운드는 클리퍼스의 4점 차(103-99) 리드를 안기는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득점이 절실히 필요했던 순간엔 집중력을 발휘했다. 클리퍼스가 109-108로 앞선 경기 종료 17.7초 전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쐐기 득점을 완성했다. 이어 데빈 부커(피닉스)의 골밑 돌파를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웨스트브룩은 경기 종료 후 “조심히 말하자면 나와 같은 포지션에서 나보다 더 나은 리바운드를 잡는 선수는 없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클리퍼스 터란 루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 감독은 “웨스트브룩의 야투가 좋지 않다고 벤치에 앉힐 생각은 없었다. 경기 중간에 웨스트브룩에게 야투 난조에 대해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대신 수비에서 너무 좋은 플레이를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득점만이 전부가 아니란 걸 입증한 웨스트브룩의 강의가 시리즈 내내 이어질 수 있을까, 피닉스와의 시리즈 2차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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