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국 긴축 경계에 12.2원 상승…1,311.1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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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달러 환율이 12원 넘게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원 상승한 1,311.1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6.1원 오른 1,305.0원에 개장한 뒤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오름폭을 키웠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0.60원)에서 1.84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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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17일 원/달러 환율이 12원 넘게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원 상승한 1,311.1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6.1원 오른 1,305.0원에 개장한 뒤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오름폭을 키웠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긴축 우려가 커졌다.
14일(미국 현지시간)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6%를 기록해 전월의 3.6%에서 1%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긴축 경계감을 더했다.
월러 이사는 한 연설에서 "재정 여건이 크게 긴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목표치를 훌쩍 웃돌고 있어 통화정책을 더 긴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7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0.60원)에서 1.84원 내렸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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