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유류세 인하 연장 요청 전향적으로 검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 힘 배준영 의원에게 유류세 인하 조치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올해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어느 정도 중단하거나 조금 조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고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당에서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민생 부담 측면에서 정부도 더 전향적으로 진지하게 국회 쪽에서의 목소리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국민의 힘은 이달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25%, 경유는 37%까지 인하하고 있으며 이 조치는 이달 말 끝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예원 기자 (ai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