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품속 10만평 녹차밭에서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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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 축제'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월출산 자락 아래, 강진다원 녹차밭 일원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강진군은 지난 청자축제를 봄으로 개최시기를 옮겨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이번 월출산 봄소풍 축제로 '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 강진'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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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진)=김경민기자]강진군은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 축제’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월출산 자락 아래, 강진다원 녹차밭 일원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축제의 주무대는 월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히는 금릉경포대 앞의 주차장 공간에 마련된다.
월출산은 설악산, 주왕산과 함께 국내 3대 암산으로 손꼽히며, 33.3ha(약 10만평)의 녹차밭은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에서 운영하는 차밭으로, 큰 일교차와 맑은 안개가 녹차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키워내는 녹차의 성지이다.
월출산 봄소풍 축제는 2017년에 처음 시작해, 2018년까지 2회에 걸쳐 개최되었다가, 올해 5년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개최된다. 그동안 미뤄왔던 만큼 풍성한 행사와 다양한 체험 거리가 관광객을 기다린다.
모두 3개 분야에 34개의 체험과 놀이 행사가 준비되는 이번 축제 가운데 ‘어느 봄날의 브런치’는 녹차밭 일대에서 하염없이 봄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간단한 브런치와 돗자리가 2인 기준으로 2만 원에 제공된다.
4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진행되며 하루에 100세트가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현재 토요일 예약은 완료된 상황이다.
차 소풍도 있다. 한없이 펼쳐진 녹차밭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다도 체험은 ‘비우고 내려놓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선물하고, 수로 위에 술잔을 띄우고 그 술잔이 자기 앞에 올 때마다 시 한 수를 읊었던 풍류,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이 백운동 원림에서 술 대신 차로 재연하는 행사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린다. 행사에서는 ‘사랑가’등 가여금 연주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대형 녹차밭과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달빛한옥마을’, 담양 소쇄원, 완도 부용동과 함께 호남 3대 정원이었던 ‘백운동 원림’ 등을 강진군 문화해설사의 생생한 설명을 들으며 걸어보는 트레킹 코스도 ‘이가월기(이야기가 가득한 월출산 기행)’이라는 이름으로 준비된다.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스템프를 찍어오면 강진사랑상품권 5천 원을 받을 수 있다.
29채의 아름다운 한옥이 그림엽서처럼 펼쳐진 강진달빛한옥마을에서는 4월 22일 오후 4시, 사월의 달빛콘서트를 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군다.
월출산 등반 산행도 빼놓을 수 없다.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에서 인증샷을 찍어오면 해당 부스에서 상품권을 증정한다. 역시 선착순 100명이다.
강진군은 지난 청자축제를 봄으로 개최시기를 옮겨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이번 월출산 봄소풍 축제로 ‘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 강진’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월출산 봄소풍 축제에 와서 짧은 봄을 마음껏 즐겨주시고, 4월 22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는 ‘마량놀토수산시장축제’와 이어지는 ‘보은산 수국길 축제(6월 30일~7월 2일)’에도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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