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3년간 '고령운전자' 사고 5772건 발생해 24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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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전남지역 현실을 고려한 '고령운전자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추진한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는 안전모·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연령이나 건강상 운전의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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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청·자치경찰위 '고령운전자 사망사고 감소대책' 추진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경찰청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전남지역 현실을 고려한 '고령운전자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추진한다.
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전남지역에서는 2만7019건의 교통사고가 벌어져 738명이 숨졌다.
이 중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는 5772건, 사망자는 240명을 차지한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0년에는 1957건의 교통사고가 나 82명이 숨졌고, 2021년에는 1910건(사망 87명), 지난해에는 1905건(사망 71명)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전남경찰청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전남 인구 중 만 65세 이상이 24%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관련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전남지역 내 운전면허 소지자는 약 113만8000명인데,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약 18만명으로 전체의 15.9%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 안전모 미착용 등 주요 법규위반 단속,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적극 홍보 등 고령운전자 사망사고 감소 대책을 진행한다.
맞춤형 안전교육은 노인복지회관, 경로당 등을 방문·진행하고 옥외전광판, 버스정류장 모니터 등 생활주변 매체를 활용해 법규준수 문화를 홍보한다.
또 사고 다발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와 농·어촌마을 인접구간에 선제적으로 경찰을 배치해 사고예방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은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만 65세 이상 운전자에게 대체 수단 등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전남도와 협의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는 안전모·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연령이나 건강상 운전의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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