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 자치조직권 확대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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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7일 도청을 방문한 유민봉 신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에게 자치조직권 확대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을 접견한 박완수 지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 문제를 비롯해 지방정부 현안들이 시도지사 간 충분히 논의를 거쳐 정부에 건의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논의의 장을 적극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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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17일 도청을 방문한 유민봉 신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에게 자치조직권 확대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임명된 유 사무총장은 이날 인사차 경남도를 방문했다.
유 사무총장을 접견한 박완수 지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 문제를 비롯해 지방정부 현안들이 시도지사 간 충분히 논의를 거쳐 정부에 건의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논의의 장을 적극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지방정부가 조직 운영의 자율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법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한 조항과 같이 대통령령에서 자치조직권을 제한하는 조항의 일괄 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각 시도의 현안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가 이뤄진 공통 안건 외에 시도지사들의 자유토론 시간이 필요하다"며 "회의 때마다 주제를 정해 토론하는 방식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사무총장은 "시도의 자치조직권 자율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챙기겠다"며 "시도지사들께서 지역의 생생한 의견을 논의하고, 중앙정부와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날 자치조직권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 이전 기업 세제지원 확대 등 9건의 지역 현안을 시도지사협의회에 건의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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