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신고로 출동했더니…승선원 변경 미신고 어선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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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초에 걸려 구조된 선박이 승선원 변동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남 사천해양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사천해경은 어선안전조업법 위반 혐의로 선장인 6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신고받고 출동한 사천해경은 구조작업을 완료한 뒤 승선원 확인을 하던 중 선원이 한 명 모자란 사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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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암초에 걸려 구조된 선박이 승선원 변동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남 사천해양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사천해경은 어선안전조업법 위반 혐의로 선장인 6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29t 규모 어선 B호는 지난 16일 오전 3시 6분께 사천시 신수동 장구섬 인근 해상에서 좌초됐다.
당시 B호는 삼천포항에서 조업차 출항하여 이동 중 낚시어선을 피하려다 암초에 걸렸다.
신고받고 출동한 사천해경은 구조작업을 완료한 뒤 승선원 확인을 하던 중 선원이 한 명 모자란 사실을 발견했다.
애초 이 어선은 8명이 승선해 조업을 나가는 것으로 신고됐으나 실제 탑승 인원은 7명이던 것이다.
승선하지 않은 선원은 인도네시아인으로 확인됐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출항 시 승선원 변동사항이 있으면 이를 신고한 뒤 출항하게 되어있다"며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해 경고나 운항 정지 등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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