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피해 11시 출근…2000명 몰린 중소기업 채용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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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이 월급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신입 사원 초봉 4000만원과 자율출퇴근제를 약속한 중소기업에 청년들의 관심이 쏠렸다.
해당 회사는 영업·디자인·블록체인 개발·서버 개발·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총 21개 직무에서 50명을 선발했으며 신입 사원 초봉은 400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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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사원 초봉 4000만원에 다양한 복지제도 눈길
MZ세대는 워라밸, 월급 순으로 취업 조건 꼽아
MZ세대들이 월급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신입 사원 초봉 4000만원과 자율출퇴근제를 약속한 중소기업에 청년들의 관심이 쏠렸다.
17일 정보보안업체 라온시큐어는 지난달부터 진행한 2023년 상반기 신입 공개채용에 2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사는 영업·디자인·블록체인 개발·서버 개발·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총 21개 직무에서 50명을 선발했으며 신입 사원 초봉은 4000만원부터다.
높은 초봉과 함께 다양한 복지제도가 MZ세대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로 꼽혔다. 특히 오전 8시~11시 출근이 가능한 자율출퇴근제가 인기였다. 이는 혼잡한 출퇴근시간대를 피할 수 있고 개인의 생활방식에 따라 업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 선호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조식·중식 지원, 매달 '패밀리데이' 오전근무제, 배우자를 포함한 임직원 무료 건강검진, 임직원 생일 조기퇴근과 선물 등도 청년들의 눈길을 끌었다.
회사는 이번 채용을 통해 우수 인재를 대거 채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인증·보안 시장을 지속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최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MZ세대 8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조건 1위는 워라밸이 보장되는 곳(36.6%)이었다.
이어 월급과 성과 보상 체계가 잘 갖춰진 기업(29.6%), 정년 보장 등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기업(16.3%), 기업과 개인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10.4%), 기업 문화가 수평적이고 소통이 잘 되는 기업(3.8%),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기업(3.3%)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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