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어 아내도…젤렌스카 여사, 美타임 영향력 있는 100인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17. 15:3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젤렌스카 여사가 최근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지도자 부문 2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해 남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100인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젤렌스카 여사에 대한 추천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작성했다.
바이든 여사는 추천사에서 “젤렌스카 여사는 자신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전사가 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조국의 요구에 목숨을 아끼지 않는 용기로 응답했다”고 썼다.
이어 “가족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있었지만 자기 아이들의 미래, 조국의 미래를 위해 남아 있기로 했다”며 “그는 조국의 긍지이자 그가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횃불이 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타임지 100인의 지도자 부문 명단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기시다 후오미 일본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이 이름을 함께 올렸다.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로 영국 국왕에 오른 찰스 3세는 ‘아이콘’ 부문에 선정됐다. 베이징 시내 고가도로에 ‘봉쇄 말고 자유가 필요하다’는 등의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내걸었던 중국인 펑리파도 포함됐다.
타임지는 2004년부터 매년 세상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단체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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