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포기 안 했다!...리버풀의 남은 ‘단 한 가지’ 영입 방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은 아직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을 포기하지 않았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출신으로 ‘차기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 미드필더다. 뛰어난 기술과 패스 능력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상황에 따라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도 선보인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한 경기 운영도 강점이다.
벨링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중원을 책임지며 최고 수준의 재능이란 걸 입증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모든 빅클럽이 벨링업 영입전에 참가할 준비를 마쳤다.
가장 벨링엄을 원한 팀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중원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조던 핸더슨, 티아고 알칸타라, 제임스 밀너까지 모두 서른을 넘어선 상황에서 나비 케이타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은 사실상 전력 외다. 벨링엄을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리버풀이 최근 벨링엄 영입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몸값으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600억원)를 원하고 있다. 리버풀은 해당 금액을 벨링엄에만 투자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팀의 상황을 봤을 때 다른 선수 2-3명을 영입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그렇게 벨링엄 영입전에서 제외되는 듯했으나 아직 가능성은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벨링엄이 1년 더 도르트문트에 남는다면 리버풀은 내년 여름에 벨링엄을 노릴 것이다.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낸다면 재정 문제를 해결하 수 있다”고 했다.
즉, 재정 상황으로 이번 여름은 어렵지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수익을 올릴 경우 벨링엄 영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리버풀은 현재 승점 44점으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를 기록 중이다. 4위 뉴캐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두 팀의 승점차는 12점이다.
[주드 벨링엄·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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