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오토쇼 프리뷰] ‘EV 트렌드’를 이끌 매력적인 EV 컨셉들과 새로운 전기차들
국내는 물론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은 말 그대로 전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 수 많은 브랜드들은 각자의 기술과 브랜드의 성향을 표현하는 여러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으며, 여러 컨셉 모델로 미래를 그려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가장 거대한 전기차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은 ‘브랜드들의 전쟁터’라 해도 무방한 모습이다. 이는 ‘2023 상하이 오토쇼(2023 Shanghai International Automobile Industry Exhibition)’로도 이어진다.
2023 상하이 오토쇼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EV 컨셉, 그리고 전기차는 무엇이 있을까?
푸조 인셉션 컨셉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참가한 푸조는 브랜드의 새로운 미래를 담은 전동화 컨셉 모델, 인셉션(INCEPTION)을 공개했다. 그리고 이번 상하이에서도 공개하며 ‘인셉션’의 가치를 강조한다.
푸조 특유의 라이팅 시그니처와 특별한 감성의 휠 디자인 역시 시선을 집중시킨다. 도어 패널에 테크 바를 적용, 메세지를 전한다. 또한 실내 공간은 그 동안 푸조의 차량을 통해 제시됐던 i-콕핏의 공간이 더욱 미래적이고 기술적으로 구현된 모습이다.
더불어 레벨 4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을 사용할 때 보다 쾌적한 공간 경험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이퍼스퀘어를 숨길 수 있다. 여기에 100kWh 급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800km에 이르는 주행 거리 및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운영 부담을 덜었다.
닛산 맥스-아웃 컨셉
2021년, 닛산은 디지털 공개를 통해 닛산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여러 컨셉 모델을 공개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맥스-아웃(Max-Out) 컨셉이다. 닛산은 다른 컨셉 모델과 달리 맥스 아웃은 실제로도 제작하고 닛산 퓨처스(Nissan Futures)에서 공개했다.
닛산은 이번 상하이 오토쇼에서 다시 한 번 맥스 아웃을 선보인다. 맥스-아웃은 2인승 컨버터블 모델로 복고풍의 차체 디자인과 전동화 기조 및 디지털 감각을 곳곳에 담아낸 모습이다. 특히 라이트 유닛과 휠 등의 3D 연출이 시선을 끈다.
두 명을 위한 시트는 물론 대시보드와 디스플레이 패널에서도 미래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특히 넓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연두색 라이팅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의 연출은 ‘컨셉 모델’의 감각, 그리고 미래적인 매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한편 닛산은 맥스-아웃에 대한 양산 계획 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닛산이 미래 비전에 있어 지속적으로 맥스-아웃을 언급하는 만큼 ‘양산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 e:N 시리즈 프로토타입
GM과의 협업 후 빠르게 전동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혼다가 상하이 오토쇼에서 브랜드 전기차 비전을 담고, 새로운 기술을 입증하는 프로토타입 모델 두 대를 선보인다. 두 대의 프로토타입 모두 형태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앞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개를 앞둔 혼다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은 이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e:N 시리즈에 포함되며 체급이나 구체적인 세그먼트 등은 따로 알려지지 않았다. 대신 혼다의 최신 기술 및 각종 시스템을 담아내 ‘선행 기술 모델’의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메르세데스-벤츠의 하이엔드 전기 SUV인 EQS SUV에 이어 마이바흐 역시 럭셔리 SUV를 선보인다. 상하이 오토쇼에서 첫 공개되는 마이바흐 EQS SUV가 그 주인공이다.
마이바흐 EQS SUV는 EQS SUV의 거대한 체격과 다채로운 기능의 매력은 물론이고 마이바흐 만의 감성을 누릴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럭셔리 전기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마이바흐 특유의 투톤 디자인 및 화려한 연출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마이바흐 EQS SUV는 EQS SUV에 탑재된 544마력의 580 시스템이 아닌 보다 강력한 680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보다 강력한 성능, 그리고 넉넉한 배터리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주행거리 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쿠퍼 SE 컨버터블
상하이 오토쇼에 참가한 미니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 쿠퍼의 새로운 파생 모델을 선보인다. 바로 전기로 달리는 쿠퍼이자, 오픈 톱 에어링의 매력을 담은 쿠퍼 SE 컨버터블이 그 주인공이다.
쿠퍼 SE 컨버터블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 쿠퍼 SE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오픈 톱 에어링’의 매력을 과시한다. 실제 쿠퍼 SE 컨버터블은 먼저 공개되었던 쿠퍼 SE 고유의 디자인과 시각적인 매력을 그대로 계승하고 곳곳에 E 형태의 디테일을 더했다.
기본적인 실내 공간, 그리고 기능 및 구성 등은 일반적인 쿠퍼 SE와 동일하게 구성된 만큼 일상 속에서 즐거움, 그리고 쿠퍼 SE의 특징을 누릴 수 있다. 쿠퍼 SE 컨버터블은 구동계는 기존 쿠퍼 SE와 동일한 만큼 주행 성능 및 주행 거리는 아쉬움이 남든다.
뷰익 일렉트라 E5
최근 뷰익은 전동화 디비전의 구축을 위해 ‘일렉트라’ 상표권을 등록했다. 그리고 상하이 오토쇼를 앞두고 일렉트라 디비전의 첫 번째 전기차, ‘E5’를 중국 시장에 투입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모습이다.
상하이 오토쇼에서도 공개될 E5는 뷰익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고스란히 반영한 차량이며 중형 SUV로 제작되어 소비자들의 겨냥한다. 특히 날렵한 헤드라이트, 일렉트라 고유의 디자인 요소들이 강조되어 ‘브랜드의 새로운 기조’를 명확히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넓은 디스플레이 패널이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모두 아우르며 뷰익 고유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연출을 통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더한다. 더불어 보스 사운드 시스템,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공간으로 경쟁력을 더한다.
일렉트라 E5는 68.4kWh와 79.7kWh의 배터리 패키징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545km와 620km(중국 인증 기준)의 주행 거리를 내며 듀얼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우수한 운동 성능 및 다양한 노면에 대응할 수 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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