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조직원 뽑자"…세력 확장 노리던 인천 조폭 딱 걸렸다

김미루 기자 2023. 4.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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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경찰 수사로 세력이 약화됐던 인천 한 폭력조직에 가입해 세력 확장을 꿈꾼 조직원 1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 등의 구성 및 활동 혐의로 주안식구파 A씨(26) 등 조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 한 폭력조직인 주안식구파에 잇따라 가입해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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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과거 경찰 수사로 세력이 약화됐던 인천 한 폭력조직에 가입해 세력 확장을 꿈꾼 조직원 1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폭력행위처벌법상 단체 등의 구성 및 활동 혐의로 주안식구파 A씨(26) 등 조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 한 폭력조직인 주안식구파에 잇따라 가입해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조직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90년생 위주로 신규 조직원을 영입하며 세력 재확장을 꿈꿨다고 전해졌다.

가입 당시 나이는 18~24세 사이로 학창 시절 유도, 씨름, 축구 등 종목에서 운동선수로 활동하며 알게 된 이들은 함께 활동하며 조직 확장을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 첩보를 입수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차례로 이들의 덜미를 잡았다.

주안식구파는 간석식구파, 신포동식구파, 부평식구파를 비롯해 인천의 대표 폭력조직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검찰은 경찰과 함께 간석식구파 신규 가입 조직원 24명을 붙잡아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명맥만 유지해오던 조직이 최근 신규 조직원들을 대거 유입하면서 선후배 간 교류를 통해 각종 범죄에 연루되는 일이 잦아졌다"며 "타지역 조직과 집단충돌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단속했다"고 밝혔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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