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잡은 흥국생명, 리베로 도수빈과도 재계약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FA 최대어였던 김연경을 잡은 흥국생명이 또 다른 '집토끼'인 리베로 도수빈과 재계약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17일 "도수빈과 총보수액 1억3000만원(연봉 1억원, 옵션 3000만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년 총액 2억6000만원짜리 계약.

2016-2017시즌에 2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도수빈은 흥국생명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다가 김해란이 팀에 복귀한 뒤에는 백업 리베로로 자리를 옮겨 활약했다. 도수빈은 지난시즌 26경기 53세트에서 세트당 평균 1.038차례 디그 했다.

팀 내에서 김해란 후계자로 거론되는 도수빈은 "나를 믿고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비시즌에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6일 1년 총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에 김연경과 재계약한 흥국생명은 도수빈도 잡으며 김연경이 말한 '통합우승'을 위한 전력짜기에 몰두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